김태호 "李대통령, '연임 불추진' 밝히면 野도 개헌 논의 동참해야"

기사등록 2026/08/16 16:35:36

최종수정 2026/08/16 16: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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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필요하다면 임기 단축 수용"

장동혁 "장기집권 위한 빌드업"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 불추진을 명확히 밝히면 야당도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께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먼저 보여주신다면, 여야가 진정성 있게 개헌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개헌은 대통령 개인을 위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권력을 나누고 책임을 분명히 하는 분권형 개헌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치는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단호히 견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면,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라면 저는 누구와도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김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다선 의원들과 잇따라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골프 회동에서 분권형 개헌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저녁 X(엑스·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개헌을 위해 대통령 임기 단축이 필요하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2022년 대선 당시 저의 공식입장이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원집정제나 내각제는 바람직하지도 않고 국민 여론에 비추어 가능하지도 않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 권한을 국회 등으로 일부 분산하자는 것이 분권형 대통령제나 내각제라는 것은 잘못된 이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의 골프 한 번이 정치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대화의 문을 여는 계기는 될 수 있다"며 "이제는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87년 체제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대통령을 향해 '연임은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펜앤마이크'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4년 중임·연임제 개헌' 언급에 대해 "결국은 본인 장기집권으로 가기 위한 빌드업"이라며 "4년 중임제로 가겠다는 건 5년짜리 대통령을 8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단축 개헌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당당히 재판받겠다' 왜 이 멋진 한 마디를 못하나"라며 "단축한다면 하루 단축하고 5년 더하기 위한 단축이고 진짜 임기 단축은 단 하루도 하지 않을 것이다. 틀렸다면 지금이라도 청와대에서 이야기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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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李대통령, '연임 불추진' 밝히면 野도 개헌 논의 동참해야"

기사등록 2026/08/16 16:35:36 최초수정 2026/08/16 16: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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