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현 폭우 대응으로 패전일 하루 뒤인 16일 참배
![[도쿄=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의 핵심 간부가 16일 오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참배했다. 일본의 패전일인 지난 15일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 소재 야스쿠니 신사가 참배를 위한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08.16.](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01501922_web.jpg?rnd=20260815125613)
[도쿄=AP/뉴시스]일본 집권 자민당의 핵심 간부가 16일 오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참배했다. 일본의 패전일인 지난 15일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 소재 야스쿠니 신사가 참배를 위한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08.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의 핵심 간부가 16일 오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国) 신사에 참배했다.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고바야시 다카유키(小林鷹之) 자민당 정조회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께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그는 사비로 공물인 다마구시료(玉串料)도 납부했다. "중의원(하원) 의원 고바야시 다카유키"라고 적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참배 후 기자들에게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을 떠올리며 고귀한 희생을 한 영령들께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다시 한번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삶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맹세를 새롭게 했다"고 밝혔다.
당초 자민당의 핵심 4명 간부가 패전일인 지난 15일 집단 참배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으나, 고바야시 정조회장을 뺀 3명만이 참배했다. 3명의 집단 참배도 이례적이었다.
고바야시 정조회장은 고향인 지바(千葉)현에서 발생한 폭우 피해 대응을 위해 참배를 연기한 바 있다. 그까지 16일 참배하면서 핵심 간부 4명이 모두 참배한 셈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 년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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