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광복절 경축사…與 "원대한 비전"·野 "국민 포기 선언"(종합)

기사등록 2026/08/15 16: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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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청년·안보·민생·미래 포기 선언…국민 눈물 보이지 않아"

민주 "포기라는 억지 프레임 가두려는 제1야당 모습 옹졸" 비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국민 포기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진정으로 민생을 포기한 것은 국가적 비전마저 정쟁으로 소비하는 야당"이라고 맞받았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원하는 건 '대체 불가 대한민국' 같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고 안보를 지키겠다는 약속이다"고 적었다.

그는 "청년 포기 선언이었다. 말로는 '기회의 사다리'를 꺼냈지만 그 어떤 대책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폐버스 주택'에 '고시원 욕조' 놓는 정권에 큰 기대도 없었지만"이라고 했다.

이어 "안보 포기 선언이었다. '상호 위협 의사' 내려놓자며 북한 핵 개발, 미사일 시험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언제 북한을 위협한 적이 있나, '선제적·지속적 평화 조치' 결국 우리만 무장 해제하겠다는 소리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생 포기 선언이었다. 어려운 민생 이야기는 딱 2문장으로 끝냈다"며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하루하루가 버거운 국민의 삶을 남 일처럼 이야기했다. 이 대통령에게 국민의 눈물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래 포기 선언이었다. 노동개혁·연금개혁·교육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며 "공허한 '대체 불가 대한민국' 이야기만 주구장창했다"고 했다.

또 "'친일재산 환수'부터 끄집어냈다. '대장동 불법이익 환수'를 내팽개친 대통령"이라며 "70년 전 재산까지 환수하겠다면 1년 전 항소포기부터 되돌려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으로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60년을 일본 정부와 함께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했다"며 "보수 정권 대통령이 이랬다면 '친일정권' 운운하며 길길이 뛰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개헌' 이야기는 안 했다. 찔끔찔끔 던져봐도 역풍만 맞으니 못 꺼냈을 것이다. '대통령 한 번만 하겠다'는 말이 그리 어려울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민주당은 "제81주년 광복절이라는 뜻깊은 국가적 경사마저 맹목적인 비난의 무대로 전락시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안타까운 궤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수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대체 불가 대한민국’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원대한 비전이자 평화·통합의 메시지"라며 "이를 오직 ‘포기’라는 억지 프레임에 가두고 깎아내리려는 제1야당의 모습은 옹졸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이 강조한 국토 균형 발전과 생애 전반의 기회 사다리 복원이야말로 팍팍한 삶을 근본적으로 살리는 핵심 대책"이라며 "단편적인 미봉책을 넘어 국가의 자원과 역량을 재배치하겠다는 거시적 구조 개혁의 청사진을 앞단에 제시했음에도, 이를 읽어내지 못한 채 말꼬리만 잡는 제1야당 대표의 빈곤한 문해력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전 대변인은 "광복절의 핵심인 ‘친일재산 환수’라는 역사적 정의의 실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는 제1야당의 품격이 의심된다"며 "대통령을 무조건 깎아내리고 비난하는 태도는 비전 없는 제1야당의 초라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용적·안정적·책임 있는 평화 공존’이라는 치밀하고 실용적인 안보 전략을 두고 ‘무장 해제’ 운운하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을 정치적 땔감으로 소비하려는 철 지난 안보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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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광복절 경축사…與 "원대한 비전"·野 "국민 포기 선언"(종합)

기사등록 2026/08/15 16:56: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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