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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악어 개체 수가 늘고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당국이 허가받은 사냥꾼을 동원해 악어 포획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현지시간) 사라왁주의 악어 개체 수가 최소 2만5000마리로 추정되는 가운데 사람을 향한 악어의 공격이 증가하자 현지 당국이 강변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사라왁의 악어는 약 4500㎞에 달하는 강 수계 곳곳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멸종 위기에 가까웠던 악어가 개체 수를 회복하면서 사람과 악어가 마주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사라왁에서는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5건의 악어 공격이 보고됐으며 피해 건수는 사바주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악어 출몰과 공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 야생동물·국립공원부에 따르면 2024년 이후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334마리의 악어가 포획됐다.
전문가들은 악어에 대한 우려가 개체 수 증가뿐 아니라, 사람들이 악어의 서식지인 강과 습지·해안 지역으로 계속 진출하면서 사람과 악어의 접촉이 잦아진 데에도 원인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사라왁주의 사냥꾼 투입은 악어와 인간의 충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람들을 악어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대응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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