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광복절 경축사에 "화려한 말잔치…실소 금할 수 없어"

기사등록 2026/08/15 11:33:32

최종수정 2026/08/15 1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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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서 공존의 정치…유체이탈·국민 향한 기만"

"북한 호응 구걸, 안이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발상"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정부 언론 장악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화려한 말잔치로 국정 무능과 안보 불안을 결코 숨길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화려한 수식어와 거창한 담론으로 도배돼 있었다"며 "그러나 정작 그 어디에서도 국가를 책임지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뼈아픈 성찰이나 현실 타개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은 참담함 그 자체"라며 "하지만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절박한 민생 현안을 해결할 청사진이나 실질적인 대안 없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실체 없는 구호만을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이 '타협과 공존의 정치'를 운운한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와 야당 무시, 국회 파행을 주도하며 정치적 대립을 극한으로 몰아붙인 당사자가 과연 누구인가"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인 협치와 타협의 정신을 스스로 무력화해 놓고, 광복절 경축사 단상에 서서 공존의 정치를 말하는 것은 그야말로 '유체이탈'이자 국민을 향한 기만"이라며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한 무감각 또한 대단히 우려스럽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 평화를 직접 위협하고 있지만 경축사 어디에도 북한 무력 도발에 대한 단호한 경고나 실효적인 억제책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히려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 간 논의' '한반도 평화의 당자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식의 한가하고 안이한 인식만을 드러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확실한 힘이 담보되지 않은 평화 구호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상대의 선의에 방치하는 '안보 자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무책임한 구호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폭등한 집값과 짓눌린 민생을 살릴 실질적 해법과 국가 안보를 수호할 엄중한 국정 책임부터 되찾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했다. 경축식에는 이종찬 광복회장을 비롯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 대표, 종단 대표, 주한외교단 및 일반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8.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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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광복절 경축사에 "화려한 말잔치…실소 금할 수 없어"

기사등록 2026/08/15 11:33:32 최초수정 2026/08/15 11: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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