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 피해자 향해 근거없는 의혹 낙인…정치 술수 멈춰야"
"국민의힘, 언제까지 반역사적 망동 방관할 건가…징계 조치해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공개포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14.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21399483_web.jpg?rnd=2026081414584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공개포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재조명 목적의 포럼을 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비겁한 변명을 거두고 5·18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앞에 즉각 엎드려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전수미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진숙 의원의 5·18 폄훼 토론회 옹호 기자회견은 헌법적 가치를 부정한 궤변이자, 역사적 가해자의 시각에 동조하는 비겁한 변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단상 위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학술적 재조명’이라는 미명 하에 당당한 척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 실체는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들고 반헌법적 망언에 확성기를 쥐여준 반역사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 의원은 억울한 과거사 재심 사건을 교묘하게 끌어들여 새로운 증거가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국가 권력이 무고한 시민을 학살했다는 역사적 본질은 결코 뒤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은 여야 함께 약속한 국민적 합의이자 우리 민주주의가 나아갈 이정표다. 이를 두고 '성역화'라며 불필요한 이념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도리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숭고한 역사를 깎아내리고 국민적 합의를 파괴하려는 반민주적 처사"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운운하며 청년세대의 ‘공정’을 들먹인 것은 극우 진영의 낡고 질 나쁜 레퍼토리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진숙 의원과 국민의힘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인정된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향해 또다시 근거 없는 의혹의 낙인을 찍고, 이를 세대 간 갈등의 도구로 악용하려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진숙 의원은 비겁한 변명을 거두고 5·18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앞에 즉각 엎드려 사죄하라"며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의 반역사적 망동을 언제까지 방관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즉각적이고 엄중한 징계 조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진숙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시민단체 새역사국민운동과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비판을 받자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는 이유로 토론도 해선 안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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