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항공모함 장기 배치 논란에 "전혀 길지 않다"

기사등록 2026/08/15 07:12:06

최종수정 2026/08/15 0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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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배치 따른 위생 및 정신 건강 문제 부인

[에이브러햄 링컨함=AP/뉴시스]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CVN 72)에서 F/A-18E 슈퍼 호넷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이 항공모함의 배치기간이 길어지면서 위생과 수병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26.8.15.
[에이브러햄 링컨함=AP/뉴시스] 미 해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CVN 72)에서 F/A-18E 슈퍼 호넷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이 항공모함의 배치기간이 길어지면서 위생과 수병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26.8.1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250일 넘게 중동에 배치돼 있는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의 선상 생활 여건에 대한 우려를 축소하면서, 중동에서의 장기간 해군 배치가 “전혀 충분히 길지 않다”고 말했다고 미 월스트리트(WSJ)가 보도했다.

이날 한 기자가 링컨호의 선상 여건과 관련해 군 복무자 가족들이 제기한 우려를 언급하자, 트럼프는 “아니다. 그 배는 지금 이동 중이거나 곧 이동할 것이고, 또 다른 매우 유사한 함정으로 교체된다”고 답했다.

미군은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USS 조지 워싱턴호로 교체할 예정이다.

링컨호는 거의 9개월 동안 이 지역에 머물고 있으며, 트럼프 집권 이후 장기 배치를 겪는 두 번째 항공모함이다. 5월에는 USS 제럴드 R. 포드호가 11개월 만에 귀환했으며, 이는 소련 붕괴 이후 가장 오랫동안 배치된 항공모함이 됐다.

해군 배치가 너무 오래 지속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전혀 충분히 길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의 발언은 현재 진행 중인 해상 봉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이 봉쇄가 궁극적으로 이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보좌관들은 군사 공격을 재개하기 전에 이 전술이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트럼프를 설득했다.

항공모함의 여건은 식량과 개인용 물품 부족, 배관 역류 문제, 그리고 선원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에 관한 보도가 나오면서 정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링컨호에서 한 수병이 바다로 떨어졌지만 구조됐었다.

링컨호는 200일 동안 항구에 기항하지 않았으며, 이는 연속 해상 체류 일수로는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상원의원이 밝혔다. 기항은 통상적인 배치 기간 동안 승조원들이 보급품을 다시 확보하고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러한 우려를 “완전히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14일 X에 “그 타격전단의 용감한 선원들은 자신들의 힘들고 역사적인 임무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썼다.

링컨호는 지난 11월 예정된 배치를 시작했으며, 이란 전쟁을 앞두고 지난 1월 중동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 항공모함과 탑재 항공기들은 미국의 ‘에픽 퓨리 작전’ 폭격 작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국의 봉쇄에도 참여해 왔다.

이 항공모함의 중동 지역 철수 및 교대 배치는 생활 여건에 대한 우려가 광범위하게 보도되기 전에 이미 예정돼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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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항공모함 장기 배치 논란에 "전혀 길지 않다"

기사등록 2026/08/15 07:12:06 최초수정 2026/08/15 07: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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