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령도=뉴시스】홍찬선 기자 = 북한의 일방적인 정전협정 파기 선언으로 남북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16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원기원산에서 바라본 진촌리 마을.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지난달말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는 발전설비 고장, 관리 문제가 원인이었다는 한국전력공사의 진단이 나왔다.
14일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전은 지난달 31일 발생한 정전의 원인으로 발전설비의 고장 및 관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백령도에서는 당시 오후 1시34분부터 오후 9시29분까지 약 8시간 정전이 발생했다. 이후 8월 1일과 4일에도 각각 23분, 58분간 정전이 발생하는 등 잇따른 전력공급 차질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백령도의 발전설비 용량은 최대 1만7000kW로, 올해 최대전력수요인 1만2875kW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한전은 이번 정전이 발전용량 부족보다는 발전설비의 고장 및 관리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본 것이다.
이와 관련 배준영 의원은 한전에 백령도를 직접 찾아 주민들에게 정전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발전소 증설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하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백령발전소 발전용량을 2만7000kW까지 확대하는 증설사업도 정상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당장의 정전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령공항 건설과 관광객 증가 등 앞으로 백령도의 변화를 감안하면 충분한 전력공급 능력을 미리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단된 백령발전소 증설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소통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