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등 북부 7개 시·현서 30분간 실시
256Kbps로 제한…음성·문자는 유지, 영상·결제 제약
![[서울=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5일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에서 참수 작전에 대비해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출처: SCMP) 2026.08.1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297_web.jpg?rnd=20260810103146)
[서울=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5일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훈련’에서 참수 작전에 대비해 방탄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이동하고 있다.(출처: SCMP) 2026.08.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대만이 중국군 침공 등으로 통신이 제한되는 전시 상황에 대비해 13일 타이베이 등 북부 7개 시·현의 모바일 인터넷 속도를 30분간 문자 전송 수준으로 낮췄다. 같은 날 훈련에서는 시민 대피와 병원의 주요 기능을 지하 시설로 옮기는 모의훈련도 진행됐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대만 통신사들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타이베이·신베이·지룽·타오위안·신주현·신주시·이란현의 모바일 데이터 속도를 낮췄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감속은 대만군의 연례 한광 42호 실병훈련과 연계해 진행된 ‘2026 도시 회복력(방공) 훈련’의 일부였다. 대만이 대규모 방공훈련에 모바일 인터넷 감속을 포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AP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모바일 데이터 속도를 초당 256킬로비트(256Kbps)로 제한했다. 이 속도에서는 텍스트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하기는 어렵다. 대만 행정원은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정상적으로 유지하되 영상통화·모바일 결제·클라우드 동기화 등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에는 제약이 생기도록 훈련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훈련에 앞서 통신 속도 저하와 이동 불편이 예상된다며 필요한 훈련인 만큼 시민들의 양해와 지지를 요청했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대만 통신사들이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타이베이·신베이·지룽·타오위안·신주현·신주시·이란현의 모바일 데이터 속도를 낮췄다고 보도했다. 인터넷 감속은 대만군의 연례 한광 42호 실병훈련과 연계해 진행된 ‘2026 도시 회복력(방공) 훈련’의 일부였다. 대만이 대규모 방공훈련에 모바일 인터넷 감속을 포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AP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모바일 데이터 속도를 초당 256킬로비트(256Kbps)로 제한했다. 이 속도에서는 텍스트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하기는 어렵다. 대만 행정원은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정상적으로 유지하되 영상통화·모바일 결제·클라우드 동기화 등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에는 제약이 생기도록 훈련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훈련에 앞서 통신 속도 저하와 이동 불편이 예상된다며 필요한 훈련인 만큼 시민들의 양해와 지지를 요청했다.

한광 42호 실병훈련은 지난 5일 시작돼 14일까지 10일간 진행되는 일정이다. 대만군은 중국군의 공격을 가정해 전력 보존과 상륙 저지, 종심 방어, 장기전 대응 등을 훈련 항목에 포함했다.
한광훈련과 연계된 도시 회복력 훈련도 올해는 인터넷 감속과 시민 이동 통제를 포함했다. 과거 타이베이에서 실시된 훈련은 시민 생활에 큰 제약을 주지 않아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지하철 방공훈련 때도 승객의 이동을 막지 않았다. 올해 한광훈련에는 예비군과 민간인 참여가 확대됐으며, 도시 회복력 훈련에는 지방정부와 시민이 참여하는 대피·통신 제한 절차가 강화됐다.
대만이 방위훈련을 강화하고 무기 도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대만 주변 해·공역에 군용기와 함정, 해경선을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가 18차례 출격하고 해군 함정 11척과 공무 선박 3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는 이 가운데 15차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중부·서남부·동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한광훈련과 연계된 도시 회복력 훈련도 올해는 인터넷 감속과 시민 이동 통제를 포함했다. 과거 타이베이에서 실시된 훈련은 시민 생활에 큰 제약을 주지 않아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지하철 방공훈련 때도 승객의 이동을 막지 않았다. 올해 한광훈련에는 예비군과 민간인 참여가 확대됐으며, 도시 회복력 훈련에는 지방정부와 시민이 참여하는 대피·통신 제한 절차가 강화됐다.
대만이 방위훈련을 강화하고 무기 도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대만 주변 해·공역에 군용기와 함정, 해경선을 지속해서 보내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중국 군용기가 18차례 출격하고 해군 함정 11척과 공무 선박 3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는 이 가운데 15차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중부·서남부·동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이란(대만)=AP/뉴시스] 10일 대만 북동부 이란에서 병사들이 연례 훈련인 한광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2026.08.11](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1489331_web.jpg?rnd=20260810130528)
[이란(대만)=AP/뉴시스] 10일 대만 북동부 이란에서 병사들이 연례 훈련인 한광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2026.08.11
라이징더 총통은 이날 신베이시의 한 병원에서 주요 의료 기능을 지하 시설로 이전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참관했다. 같은 날 오후 타이베이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개찰구가 닫혔고, 승객들은 대피공간에서 훈련이 끝날 때까지 약 30분을 기다렸다. 당시 지하철역에 있던 한 홍콩 관광객은 AP통신에 “문자메시지만 받을 줄 알았다”며 “이렇게 실감 나는 훈련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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