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안 불발 버틴 비트코인…"하반기 우상향 기대"

기사등록 2026/08/16 01:59: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미국 현물 ETF 통한 기관 자금 유입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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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법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가 9월로 밀렸음에도 비트코인이 하반기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법안 불발에도 투자심리가 견조한 데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재개됐다는 점에서다,

김지원 KB증권 크립토리서치팀장은 14일 유튜브 채널 투자360에서 "8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수익률이 높지 않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하반기까지는 낮은 각도로 꾸준히 우상향하는 흐름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대표적 근거로 최근 클래리티법 처리가 미뤄졌음에도 비트코인이 하락 전환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구분하고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등 규제를 명확히 하는 법안이다. 8월 휴회 전 처리가 무산되면서 연내 법안 통과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다.

김 팀장은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는데도 비트코인 낙폭이 크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쁘지 않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또 비트코인은 미국에서 이미 상품으로 분류돼 있어 클래리티 법안에 따라 지위나 규제 체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회복세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수급과 연동돼 기관 자금 유출입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 경향이 있다.

김 팀장은 "상반기에는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출이 컸지만, 최근 들어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클래리티 법안의 향방이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봤다.

김 팀장은 "약 한 달간 휴회 동안 쟁점에 대한 협상이 이어질 수 있어 9월 표결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면서도 "표결과 연내 최종 법제화는 별개의 문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4일 회기를 재개하지만 10월 초 또다시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며 "2~3주 안에 본회의 통과는 어렵기 때문에 연내 법제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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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티 법안 불발 버틴 비트코인…"하반기 우상향 기대"

기사등록 2026/08/16 01:59: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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