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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광주비엔날레가 창설 이후 처음 실시한 예술감독 공개모집에 전 세계 6대륙에서 61건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13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2028년 제17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 공모에는 개인과 공동 예술감독팀이 고르게 지원했으며, 대다수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들로 나타났다.
이번 공모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이후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제한된 후보 추천을 중심으로 예술감독을 선임해왔지만 올해부터 전 세계 전시기획자가 직접 전시 비전과 기획안을 제안하는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 6월 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국적·성별·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개인뿐 아니라 2인 이상의 공동 예술감독팀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자는 아시아와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6대륙에 걸쳐 분포했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나이지리아, 케냐, 이집트, 중국, 인도, 싱가포르,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들이 참여했다. 국내 지원자는 극소수로, 대다수는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획자들이다.
광주비엔날레는 이번 공모에서 후보자의 명성이나 경력보다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과 광주정신을 동시대적으로 해석하는 전시 비전과 기획력, 실현 가능성, 국제적 소통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심사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는다. 1차 심사를 통해 10명(팀) 안팎의 후보자를 선정하고 전시계획안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후보군을 압축한다. 이후 최종 후보 2명(팀)을 심층 검토한 뒤 이사회 의결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예술감독 1명 또는 1개 팀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예술감독은 제17회 광주비엔날레의 전시 방향 설정부터 참여 작가와 작품 구성, 연계 프로그램과 담론 형성 등 본전시 전반을 총괄한다.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명성보다 전시의 비전과 기획 역량,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광주비엔날레만의 독자적 담론과 미래를 이끌 예술감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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