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베젠기호 전문가 승선…선박·원유 안정화 작업
유출 기름 라스 마드라카 해변까지 확산…해안 40㎞ 오염
이란 바가이 "페르시아만·오만해 환경 피해 책임져야"
![[오만해=AP/뉴시스] 오만 앞바다에서 좌초한 러시아 ‘그림자 선단’ 유조선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모습. 2026.08.13](https://img1.newsis.com/2026/08/08/NISI20260808_0001486473_web.jpg?rnd=20260808214056)
[오만해=AP/뉴시스] 오만 앞바다에서 좌초한 러시아 ‘그림자 선단’ 유조선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모습. 2026.08.13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만 해안에서 좌초한 유조선 캐롤라인 베젠기호의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13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영국 해상 보안업체 앰브레이는 이날 전문가들을 현장에 투입해 선박과 실린 원유를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이 오만 해안으로 번지면서 대규모 환경 피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앰브레이는 구조선이 현장으로 이동 중이며, 전문가들이 이미 선박에 승선해 선내 상황을 평가하고 화물과 선박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오만 당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기름 유출 대응 전문업체의 지원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롤라인 베젠기호는 지난 6월 30일 오만 남부 해안의 할라니야 제도 인근에서 좌초했다.
약 8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것으로 알려진 이 선박은 이후 기름을 유출하기 시작했고, 오만 환경청은 유출된 기름이 라스 마드라카 해변까지 도달해 최대 40㎞에 이르는 해안선을 오염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유조선이 해양 보호구역 인근에 위치한 데다 오만 남부의 계절풍으로 기름띠가 확산하고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선박이 더 크게 파손될 경우 남아 있는 원유가 추가로 유출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호르무즈해협 인근 이란 케슘섬 해안에서도 두꺼운 기름띠가 발견됐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X(옛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업 선박 운송으로 이익을 얻는 모든 당사자는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가해진 환경 피해를 복구할 법적,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는 "이번 사건이 지난 수십 년간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의 해양 환경을 악화시킨 광범위한 오염의 가시적 사례"라며 "이로 인해 이란 해안 지역에 수조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3일(현지 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영국 해상 보안업체 앰브레이는 이날 전문가들을 현장에 투입해 선박과 실린 원유를 안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이 오만 해안으로 번지면서 대규모 환경 피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앰브레이는 구조선이 현장으로 이동 중이며, 전문가들이 이미 선박에 승선해 선내 상황을 평가하고 화물과 선박을 안정화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오만 당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기름 유출 대응 전문업체의 지원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롤라인 베젠기호는 지난 6월 30일 오만 남부 해안의 할라니야 제도 인근에서 좌초했다.
약 8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것으로 알려진 이 선박은 이후 기름을 유출하기 시작했고, 오만 환경청은 유출된 기름이 라스 마드라카 해변까지 도달해 최대 40㎞에 이르는 해안선을 오염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유조선이 해양 보호구역 인근에 위치한 데다 오만 남부의 계절풍으로 기름띠가 확산하고 있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선박이 더 크게 파손될 경우 남아 있는 원유가 추가로 유출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호르무즈해협 인근 이란 케슘섬 해안에서도 두꺼운 기름띠가 발견됐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이는 X(옛 트위터)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업 선박 운송으로 이익을 얻는 모든 당사자는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에 가해진 환경 피해를 복구할 법적,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는 "이번 사건이 지난 수십 년간 페르시아만과 오만해의 해양 환경을 악화시킨 광범위한 오염의 가시적 사례"라며 "이로 인해 이란 해안 지역에 수조 달러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