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400억원대 담합' 혐의 코스닥 상장 반도체 소재업체 기소

기사등록 2026/08/13 16: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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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적용

12억원 범죄수익 추징보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400억여 원 규모의 반도체 핵심 소재인 반도체 핵심 소재 납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13일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뉴시스DB) 2026.08.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400억여 원 규모의 반도체 핵심 소재인 반도체 핵심 소재 납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코스닥 상장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13일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뉴시스DB) 2026.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3400억원 규모의 반도체 핵심 소재 납품가 담합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 반도체 소재 업체 전·현직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소정수)는 13일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사와 A사 전·현직 대표이사 등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사는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공급해 온 반도체 소재 업체로 알려졌다.

A사는 금 등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고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쟁사들과 가격 인상을 합의하거나 거래처들의 가격 인하 요청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가격 동결을 합의하는 등 가격과 거래 조건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전체 담합 규모는 반도체 소재인 본딩와이어 3069억 원(2020년 4월~지난해 12월), 솔더볼 407억 원(2024년 5월∼지난해 12월)으로 총 34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딩와이어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미세 금속선, 숄더볼은 반도체 칩과 전기적·물리적으로 연결하는 미세 금속구다.

앞서 검찰은 납품 가격과 공급 물량 등을 사전에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5월 28일 A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한 검찰은 A사가 취득한 것으로 확인된 범죄수익 12억2000억원을 추징하기 위해 A사가 보유한 부동산에 대해 추징보전을 했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가격 담합을 전제 범죄로 범죄수익을 추징보전 한 첫 사례다.

이번 사건은 검찰이 직접 수사를 개시한 뒤, 검찰총장의 고발요청권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을 받아 수사가 진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철저한 공소 유지와 범죄수익 환수를 통해 담합을 근절해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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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400억원대 담합' 혐의 코스닥 상장 반도체 소재업체 기소

기사등록 2026/08/13 16:50: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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