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이 로봇기관지경을 도입한 지 1년 만에 168례의 시술을 시행하며 국내 로봇기관지경 진료를 선도하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13일 로봇기관지경·호흡기중재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첫 걸음에서 새로운 기준까지' 행사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센터는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로봇기관지경을 도입한 이후 올해 8월 1일 기준 총 168례의 시술을 시행했다. 최종 진단율은 추적검사를 제외하고 90.1%를 기록했다.
로봇기관지경(ION Endoluminal System)은 기존 기관지내시경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말초 폐결절이나 작은 폐 병변까지 정밀하게 접근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첨단 진단 장비다.
이동형 콘빔CT를 함께 활용하면 병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울산대병원은 장비 도입과 함께 로봇기관지경·호흡기중재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올해 3월 시술 100례, 6월 150례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
현재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의료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임상 경험은 연구와 교육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환자들의 내원 범위도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태훈 호흡기내과 교수(로봇기관지경·호흡기중재센터장)는 "국내 첫 로봇기관지경 도입 이후 지난 1년은 새로운 진단기술의 가능성을 임상과 연구, 교육을 통해 입증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정밀한 호흡기중재시술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로봇기관지경 교육·연구센터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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