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 문제 생기면 아랫사람 탓으로 돌리는 책임회피 리더십"

기사등록 2026/08/13 09:56:56

최종수정 2026/08/13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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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 김용범·경제라인 교체해야"

"기어다녀야 할 사람은 경제부총리 아닌 李…책임 회피 말라"

"李, 재판 삭제하려 당무 개입…또 다른 죄 범하지 말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전상우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부 세제 개편안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의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이라며 "허구한 날 공무원들을 닦달하고 질타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아랫사람 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책임 회피의 리더십으로는 국정을 이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세금 만지는 사람은 바꾸면 반드시 욕을 먹게 돼 있다. 무조건 기어서 다니시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기어다녀야 할 사람은 경제부총리가 아니라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자꾸 남 탓과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개편안에 대해 '정확하게 준비하지도 않고 왜 그렇게 했냐'는 질책은 대통령이 공무원에게 할 말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에게 할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대한 비판을 두고 '앞으로 가도 잘못, 뒤로 가도 잘못, 뭐 어쩌라는 건가'라고 발언한 것에는 "국민이 비판하는 지점은 고작 며칠 만에 고치게 될 졸속 개편안을 성급하게 내놓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합지졸 장관끼리 말싸움하면서 우왕좌왕하는 건 결국 인사권자인 대통령 책임"이라며 "대통령은 본인의 리더십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비겁한지 깊이 성찰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의 국정 기조는 '대통령 죄 지우기 전격전'"이라며 "김민석 전 총리는 광주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고,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호남권 투표 시작 바로 하루 전에 호남 반도체 전격전을 선언했다. 국가 핵심 산업정책이 김 전 총리의 전당대회 일정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되면 이 대통령 공소 취소를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라는 선물을 하사하고, 김민석 후보는 공소취소라는 답례품을 조공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재판을 삭제하기 위한 도피로를 끊임없이 이중삼중으로 깔고 있다. 전당대회에 직접 참전하는 당무 개입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본인의 죄를 지우기 위해 또 다른 죄를 범하지 말라. 재판 취소를 위한 무리수는 결국 본인의 또 다른 재판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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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李, 문제 생기면 아랫사람 탓으로 돌리는 책임회피 리더십"

기사등록 2026/08/13 09:56:56 최초수정 2026/08/13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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