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는 "트럼프 암살" 이스라엘 정보 믿지 않았다

기사등록 2026/08/13 09:59:47

최종수정 2026/08/13 10:26: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분석관들 정보 신뢰도 낮은 것으로 평가

"미-튀르키예 관계 강화 우려한 이스라엘

트럼프 정책에 영향 미치려는 목적 크다"

[앙카라=AP/뉴시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국제공항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를 마치고 출발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 행렬이 도착하는 가운데, 활주로에 에어포스원 옆에 케이터링 트럭이 주차돼 있다. 트럼프는 이란의 암살 위협 정보에 따라 이 트럭을 타고 비밀리에 다른 공군화물기로 옮겨탄 뒤 영국까지 이동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제공한 암살 정보를 미 중앙정보국(CIA)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6.08.13
[앙카라=AP/뉴시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국제공항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를 마치고 출발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차량 행렬이 도착하는 가운데, 활주로에 에어포스원 옆에 케이터링 트럭이 주차돼 있다. 트럼프는 이란의 암살 위협 정보에 따라 이 트럭을 타고 비밀리에 다른 공군화물기로 옮겨탄 뒤 영국까지 이동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제공한 암살 정보를 미 중앙정보국(CIA)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2026.08.1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비밀리에 다른 군용기로 빠져나가도록 촉발한 이스라엘의 암살 테러 정보를 미 중앙정보국(CIA)이 신뢰하지 않았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트럼프에 대한 암살 위협 정보를 CIA에 전달했지만, 분석관들은 이 정보를 설득력 있는 것으로 보지 않았으며 회의적 판단을 당국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당국자는 트럼프의 목숨을 노린 위협에 관한 보고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이지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백악관과 비밀경호국은 아무리 사소한 위험이라도 감수할 수 없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와 다른 고위 미 당국자들을 살해하겠다는 이란의 위협은 2020년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암살했을 때부터 주요 우려 사항이 되어왔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전쟁 시작과 함께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 이란의 고위 당국자 수십 명을 살해한 뒤 우려가 한층 더 커졌다.

한 미 당국자는 이스라엘 정보에 대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비밀경호국의 조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인 조치였다고 밝혔다.

그는 “비밀경호국은 대통령과 관련해 세 차례 아슬아슬한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11일 밤 비밀 작전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언급하면서 다른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한 결정은 완전히 비밀경호국이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정말 비밀경호국에 달린 일이다. 나는 그들이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따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정보당국자들 일부가 이스라엘의 암살 위협 경고 전달은 정보 전달 목적보다는 트럼프의 의사 결정과 중동 지역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이 더 큰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튀르키예를 중장기적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트럼프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친분을 토대로 양국이 가까워지는 것을 우려한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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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IA는 "트럼프 암살" 이스라엘 정보 믿지 않았다

기사등록 2026/08/13 09:59:47 최초수정 2026/08/13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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