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최대 8개 해킹 전 과정 자율 수행
정부 시스템 21곳 침투 시도…원자력안전기관도 공격
![[서울=뉴시스]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공개된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대만 정부기관과 주요 기반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6.08.13](https://img1.newsis.com/2023/12/28/NISI20231228_0001447989_web.jpg?rnd=20231228163646)
[서울=뉴시스]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공개된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대만 정부기관과 주요 기반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6.08.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공개된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대만 정부기관과 주요 기반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 AI 보안업체 드림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 연계 추정 해커들이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자율형 해킹 도구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이 도구는 여러 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공격팀처럼 움직이면서 정보 수집과 취약점 분석, 공격 실행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했다.
지난달 초 나흘간 진행된 공격에는 최대 8개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투입됐다. 이들은 정부 시스템 21곳의 구조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조사했으며, 공격이 차단되면 전술을 바꿔 침투를 이어갔다.
해커들은 정부 사용자 계정 최소 85개를 탈취하고 인사기록 2500건 이상을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공격 대상을 대만 원자력안전기관과 에너지기업 최소 7곳으로 확대했다.
아미르 베커 드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이처럼 해킹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 공격은 처음 봤다”고 밝혔다.
드림은 공격 주체로 특정 조직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다만 해킹 관련 내부 통신에서 중국 본토에서 사용하는 간체자가 발견된 점을 근거로 공격자가 중국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공격 대상에서 빼낸 자료는 번체자로 작성됐다. 번체자는 대만과 홍콩, 마카오 정부기관 웹사이트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드림은 회사 방침을 이유로 피해 국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한 국가에 침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공격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은 해당 국가가 대만이라고 전했다.
대만 당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구체적인 공격 내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해커들의 공격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으며 최근 AI 기술의 결합으로 사이버보안 사건의 성격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도 관련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지난 1월 대만 국가안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을 겨냥한 중국발 사이버 공격은 하루 평균 260만건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 AI 보안업체 드림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 연계 추정 해커들이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자율형 해킹 도구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이 도구는 여러 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공격팀처럼 움직이면서 정보 수집과 취약점 분석, 공격 실행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했다.
지난달 초 나흘간 진행된 공격에는 최대 8개의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투입됐다. 이들은 정부 시스템 21곳의 구조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조사했으며, 공격이 차단되면 전술을 바꿔 침투를 이어갔다.
해커들은 정부 사용자 계정 최소 85개를 탈취하고 인사기록 2500건 이상을 빼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공격 대상을 대만 원자력안전기관과 에너지기업 최소 7곳으로 확대했다.
아미르 베커 드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이처럼 해킹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 공격은 처음 봤다”고 밝혔다.
드림은 공격 주체로 특정 조직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다만 해킹 관련 내부 통신에서 중국 본토에서 사용하는 간체자가 발견된 점을 근거로 공격자가 중국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공격 대상에서 빼낸 자료는 번체자로 작성됐다. 번체자는 대만과 홍콩, 마카오 정부기관 웹사이트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드림은 회사 방침을 이유로 피해 국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한 국가에 침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공격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은 해당 국가가 대만이라고 전했다.
대만 당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구체적인 공격 내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다만 “해커들의 공격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으며 최근 AI 기술의 결합으로 사이버보안 사건의 성격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도 관련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지난 1월 대만 국가안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을 겨냥한 중국발 사이버 공격은 하루 평균 260만건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