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치원생 딸이 학원버스 안에서 또래 남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1045_web.jpg?rnd=20260812210941)
[서울=뉴시스] 유치원생 딸이 학원버스 안에서 또래 남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유치원생 딸이 학원버스 안에서 또래 남아에게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가해 아동 측에 전문기관 상담 등을 요구했지만 두 달 가까이 연락이 없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당근마켓 동네생활'에는 '학원버스내 성추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두 달가량 전 유치원생인 딸이 작은 학원버스 안에서 한 살 많은 같은 유치원생 남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딸의 말을 토대로 "맨 뒷자리에서 바지를 내리라고 그러고 성기를 만졌다"며 "안 그러면 선생님한테 이른다면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가해 아동이 해당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후 유치원을 그만두고 인근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다만 가해 아동의 나이가 어려 법적 조치가 쉽지 않다고 판단해 가해 아동 부모를 직접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니 가해자 부모를 만나 남자아이가 범죄자로 자라지 않도록 전문 기관에서 심리 상담을 받고 상담 내용을 공유해 달라고 서명을 받았다"며 사건을 공론화하지 않고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속 이후 두 달 가까이 가해 아동 측으로부터 연락이 없었고, 심리 상담을 받으라는 내용 증명도 수취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제가 원하는 것은 처음부터 하나였다"며 "피해를 입은 제 아이가 보호받는 것, 그리고 상대 아이 역시 지금 제대로 된 상담과 교육을 받아 이런 행동이 다른 아이에게 다시 반복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켓을 들고 유치원이나 아파트로 가야 하나"라며 "아이가 오늘 그 이야기를 다시 하니 인내심에 한계가 온다"고 호소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해 아동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상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공론화한다고 문자 보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일수록 더 따끔하게 혼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변호사나 가정 전문의, 아동 전문가와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증거를 확보하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이후 댓글을 통해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글쓴 지 30분 만에 두 달 동안 없던 연락이 왔다"며 "두 달 만에 전문기관 상담을 가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다만 "분이 풀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글에는 "법적 조치 등 상담을 도와드리겠다"며 작성자에게 개별 연락을 제안하는 댓글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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