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유작 된 '연애박사' 측 "깊은 애도 표한다"

기사등록 2026/08/12 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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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드라마 거장 안판석(65) 감독이 12일 세상을 떠났다. 유작인 드라마 '연애박사' 측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연애박사'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안판석 감독님께서 2026년 8월12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고 소식을 전한다. 깊은 슬픔에 빠져 계신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니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다시 한번 고인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배우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연한 이 작품은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민재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유진이 로봇 연구실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물이다. 오는 10월 ENA 등에서 방송 예정인 이 작품은 촬영과 편집을 모두 마친 상태다.

안 감독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았고 최근 뇌출혈이 겹치며 투병해왔으나 병세가 악화하며 이날 오후 별세했다.

1961년생인 고인은 1987년 MBC PD로 입사해 드라마를 만들기 시작했다. 1991년 '고개숙인 남자'에 처음 연출로 참여했고, 1994년 드라마 '짝'을 만들기도 했다. 안판석이라는 이름을 내건 첫 작품은 1994년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였다.

이름을 알린 작품은 2007년 '하얀거탑'이었다. 이 드라마는 높은 완성도로 '안판석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냈다. 이후 '밀회'(2014) '풍문으로 들었소'(2015)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봄밤'(2019) '졸업'(2024) '협상의 기술'(2025) 등 빼어난 작품을 여럿 남겼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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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판석 유작 된 '연애박사' 측 "깊은 애도 표한다"

기사등록 2026/08/12 20:03: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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