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반기 연결순익 96% 증가… "배당은 시기상조"(종합)

기사등록 2026/08/12 17:25: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상반기 순이익 9045억원…보험·투자 손익 고른 개선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한화생명이 상반기 신계약 서비스계약마진(CSM) 1조3000억원을 달성하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동반 개선으로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도 대폭 개선됐다.

한화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0% 증가한 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183.9% 증가한 5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853억원, 투자손익은 776% 증가한 3548억원을 기록하며 별도 당기순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국내외 종속법인의 실적도 연결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한화손보는 2153억원, 한화투자증권은 557억원, 해외법인은 10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상반기 종속법인 합산 당기순이익은 약 50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회사 손익 비중은 11%까지 확대됐다. 한화생명은 향후에도 종속법인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확대해 이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성 중심 판매전략을 바탕으로 상반기 신계약 CSM 1조 300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한 수준으로,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중장기납 중심의 종신보험 판매 확대와 건강보험 신상품 및 고수익성 특약 출시 등을 통해 상품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6109억원, 2분기 6892억원의 신계약 CSM을 기록했다. 특히 중·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2분기 종신보험 수익성이 10.5배까지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신계약 수익성 은 전년 7.2배 대비 개선된 11배를 기록했다.

상반기 보유계약 CSM은 2025년 말 대비 2148억원 증가한 8조92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0.0%를 달성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이익 확대와 금리 상승에 따른 가용자본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9.5%p 상승한 167%로 예상된다.

한편 한화생명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률 현실화에 따른 배당 여력과 관련해 "보장성 25%, 저축성 35% 수준으로 적립률이 현실화될 경우 충분한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제도 개선 방안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배당 계획을 언급하기는 이르다"며 제도 개선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당 재개를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연말 자본건전성 목표와 에큐온캐피탈 인수에 따른 자본 영향에 대해서는 "연말 킥스 비율 165% 이상, 기본자본비율 60% 이상을 목표로 관리하고 있다"며 "에큐온캐피탈은 현재 인수금액과 구조, 파이낸싱 등이 확정되지 않아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산출하기 어렵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화생명, 상반기 연결순익 96% 증가… "배당은 시기상조"(종합)

기사등록 2026/08/12 17:25: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