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영업익 3배 뛰고 PF 우발채무 7200억 줄였다

기사등록 2026/08/12 15:33:1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롯데건설, 2분기 영업익 1224억…전년比 230% 급증

원가율 88.8%로 낮추고, 부채비율 162.8%로 지속 감소

[서울=뉴시스] 롯데건설 로고.
[서울=뉴시스] 롯데건설 로고.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롯데건설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224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도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0% 급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원가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담도 줄어들면서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67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371억원에서 230% 증가한 1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7.3%로 지난해 2분기 1.9%보다 5.4%p 높아졌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0% 증가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원가율 개선이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했다. 롯데건설의 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93.6%에서 지난해 말 92.8%, 올해 1분기 91.7%로 낮아진 데 이어 2분기에는 88.8%까지 떨어졌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1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409억원보다 323% 증가했다.

도시정비사업과 개발사업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선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판매관리비도 감소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14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53억원보다 168억원 줄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186.7%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168.2%, 2분기 162.8%로 낮아졌다.

신종자본증권 발행과 이익잉여금 증가로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3조1614억원에서 올해 2분기 말 3조6150억원으로 4536억원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20%에서 149.8%로 높아졌고, 현금성 자산은 820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40억원 늘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도 감소했다. 2분기 말 PF 우발채무는 2조426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7276억원 줄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과 동대문점 등 대형 사업장의 본PF 전환이 영향을 미쳤다.

PF 우발채무 관리를 위해 조성한 샬롯펀드도 규모가 줄었다. 2025년 리파이낸싱 당시 1조9000억원이었던 펀드 규모는 현재까지 7453억원이 상환되면서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만기까지 약 3200억원을 추가 상환해 펀드 잔액을 8000억원대로 낮추고, 이후 만기 연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PF 우발채무도 2조2000억원대까지 줄일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전사적인 원가 관리 노력이 실질적인 이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와 내실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롯데건설, 영업익 3배 뛰고 PF 우발채무 7200억 줄였다

기사등록 2026/08/12 15:33:1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