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국내 자산 ETF서 7150억 유출
S&P500·나스닥100 순매수 상위 싹쓸이
![[뉴욕=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증시로 향하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금융권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026.08.07.](https://img1.newsis.com/2026/08/07/NISI20260807_0001484768_web.jpg?rnd=20260807233600)
[뉴욕=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증시로 향하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 금융권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026.08.07.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롤러코스피(롤러코스터+코스피) 장세와 수익률 부진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을 빼서 미국 대표 지수형 상품으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급증하던 국내 주식형 ETF 자금 흐름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유출세로 돌아섰다.
13일 ETF체크와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이달 초(3~6일) 국내 ETF 시장에서 총 41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난 달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한 달간 19조2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자산 ETF에서만 7150억원이 유출된 반면, 해외 자산 ETF로는 3230억원이 순유입되며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올해 1~7월 월평균 8조5000억원, 7월에 14조원이 들어왔던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월간 유출 신호가 나타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국내 자산 ETF의 자금 유출은 증시 변동성 심화와 함께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여파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기본예탁금 기준(3000만원)이 상향 적용되면서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만 각각 2900억원, 7200억원의 자금이 밀물처럼 빠져나갔다.
반면 국내 시장을 이탈한 자금은 미국 대표지수 ETF로 대거 쏠리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전체 ETF 시장 순유입 1위는 'TIGER 미국S&P500'(2949억원)이 차지했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2689억원)과 'TIGER 미국나스닥100'(1966억원)이 뒤를 이었다.
개인 투자자 역시 순매수 1위(TIGER 미국S&P500·1803억원)와 3위(KODEX 미국나스닥100·1231억원)도 미 대표 지수 상품이 차지했다.
투자자들이 국장을 떠나 미장으로 향하는 것은 지수의 우상향에 대한 확고한 신뢰 때문이다. 박스권에 갇혀 급등락을 반복하는 국내 증시와 달리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실제로 최근 널뛰기 장세 속에서도 미국 S&P500 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 넘게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국장의 극심한 변동성에 지친 개인 투자자들이 장기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고 우상향 가능성이 높은 미국 대표 지수형 상품으로 자금을 대거 이동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까지 내려오며 환노출형 미국 지수 ETF에 대한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점도 해외 자산 쏠림을 부추겼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형 ETF에서는 여전히 미국투자 ETF으로 자금유입이 관찰됨. 아시아 투자 ETF는 연중 내내 자금이탈이 지속됐다"며 "과도한 쏠림현상으로 발생한 변동성 장세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ETF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이 분산된 시장지수형 정배율 ETF로 투자대상을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3일 ETF체크와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이달 초(3~6일) 국내 ETF 시장에서 총 4100억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난 달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한 달간 19조2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던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자산 ETF에서만 7150억원이 유출된 반면, 해외 자산 ETF로는 3230억원이 순유입되며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올해 1~7월 월평균 8조5000억원, 7월에 14조원이 들어왔던 국내 주식형 ETF 시장에서 월간 유출 신호가 나타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국내 자산 ETF의 자금 유출은 증시 변동성 심화와 함께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여파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기본예탁금 기준(3000만원)이 상향 적용되면서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만 각각 2900억원, 7200억원의 자금이 밀물처럼 빠져나갔다.
반면 국내 시장을 이탈한 자금은 미국 대표지수 ETF로 대거 쏠리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전체 ETF 시장 순유입 1위는 'TIGER 미국S&P500'(2949억원)이 차지했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2689억원)과 'TIGER 미국나스닥100'(1966억원)이 뒤를 이었다.
개인 투자자 역시 순매수 1위(TIGER 미국S&P500·1803억원)와 3위(KODEX 미국나스닥100·1231억원)도 미 대표 지수 상품이 차지했다.
투자자들이 국장을 떠나 미장으로 향하는 것은 지수의 우상향에 대한 확고한 신뢰 때문이다. 박스권에 갇혀 급등락을 반복하는 국내 증시와 달리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실제로 최근 널뛰기 장세 속에서도 미국 S&P500 지수는 지난 7월 이후 3% 넘게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국장의 극심한 변동성에 지친 개인 투자자들이 장기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고 우상향 가능성이 높은 미국 대표 지수형 상품으로 자금을 대거 이동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까지 내려오며 환노출형 미국 지수 ETF에 대한 저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점도 해외 자산 쏠림을 부추겼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형 ETF에서는 여전히 미국투자 ETF으로 자금유입이 관찰됨. 아시아 투자 ETF는 연중 내내 자금이탈이 지속됐다"며 "과도한 쏠림현상으로 발생한 변동성 장세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ETF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이 분산된 시장지수형 정배율 ETF로 투자대상을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