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00여기 묘소 산재…올해 50여기 선정해 설치
![[서울=뉴시스] 왕산 허위 선생 묘소에 설치된 스마트 안내판.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6.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525_web.jpg?rnd=20260812131216)
[서울=뉴시스] 왕산 허위 선생 묘소에 설치된 스마트 안내판.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6.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가 국립묘지 외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에 스마트 안내판을 설치한다.
국가보훈부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에 산재한 독립유공자 묘소 3000여기 가운데 올해 우선 50여기를 선정해 스마트 안내판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바로 봄’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민들이 독립유공자의 공훈과 독립운동 역사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안내판은 가로 20㎝, 세로 120㎝ 크기로 제작된다. 독립유공자의 이름과 출생·사망 연도, 본적, 훈격, 독립운동 계열 등의 정보가 담긴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보훈부의 '공훈전자사료관'에 접속하면 해당 독립유공자의 공적과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보훈부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에 있는 왕산 허위 선생 묘소에서 첫 제막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권오을 보훈부 장관과 유족, 구미시장, 왕산허위선생기념사업회 관계자, 보훈단체장,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왕산 허위 선생은 1896년 의병 활동을 시작해 1907년 군대 해산 이후 경기·강원 일대에서 항일투쟁을 벌였다. 1908년에는 13도 창의군 군사장으로 서울진공작전을 주도했다. 같은 해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제막식에는 광복절 계기 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허위 선생의 외고손인 초포프 세르게이와 초포프 막심씨도 참석한다.
13일에는 경기 용인 충정공 민영환 선생 묘소에서 두번째 안내판 제막식이 열린다. 보훈부는 향후 지역과 훈격 등을 고려해 산재 묘소에 대한 안내판 설치를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을 장관은 "독립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전국에 산재한 독립유공자 묘소에 대한 안내판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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