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레버리지 일시 상장폐지시 환매 대란…시장 충격 신중해야"

기사등록 2026/08/12 14: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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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답변…상장폐지 신중론 속 '수요 관리' 우선 방침

"반도체 쏠림·외인 차익실현이 변동성 원인…레버리지 영향도 일부 있어"

"외인 거래 비중 40% 달해… 과다거래에 비용 부담 가중 추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에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99포인트(0.35%) 내린 854.85,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시간 기준 1412.9원에 출발했다. 2026.08.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에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99포인트(0.35%) 내린 854.85,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시간 기준 1412.9원에 출발했다. 2026.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정금민 기자 = 금융위원회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인위적으로 일시에 상장 폐지할 경우, 환매 쏠림에 따른 '증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금융위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 자료에 따르면, 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폐지에 대해 "일시에 상장폐지하는 경우 기존 투자자에 대한 보호 필요성, 환매 집중에 따른 주식시장 충격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적정한 수요 관리가 우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일시에 상장 폐지할 경우 기존 투자자의 손실 확정을 강제하게 될 뿐만 아니라, 운용사가 레버리지 상품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기초 자산과 헤지 자산이 매물로 대거 쏟아져 개별 주식은 물론 한국 증시 전체가 폭락하는 더 큰 충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금융위는 "국내에서 금지될 경우 해외 상품으로 수요만 이전되고 해외 상품을 통해 국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동일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레버리지 상품의 도입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언론·연구기관 등에서 제기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며 "투자자 선택권 다양화 및 국내-해외 간 비대칭 규제 해소 등 국내 자본시장 체질개선 차원에서 도입했다"고 답했다.

투자자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본예탁금, 사전교육 확대 등 다층적 투자자 보호장치와 함께 도입했다"며 "다만, 상품 출시 시점이 반도체 업종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투자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다"고 해명했다.

특히 최근 시장 변동성과 관련해 "글로벌 반도체 주가의 변동성 확대, 국내 주식시장의 대형 반도체 종목에 대한 높은 집중도, 외국인의 차익실현 등이 시장 변동성의 요인으로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하나의 원인이 된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외국인 보유 비중과 관련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상당수를 개인이 보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5월 27일부터 8월3일까지 전체 거래대금 중 외국인의 거래대금은 약 40.4%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관이나 외국인 등의 과도한 거래행태를 제한하기 위해 과다거래 투자자의 거래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안을 검토·추진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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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레버리지 일시 상장폐지시 환매 대란…시장 충격 신중해야"

기사등록 2026/08/12 14:19: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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