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흔한데 일본선 ‘귀한 몸’…과수원까지 털린 ‘이 과일’ 뭐길래

기사등록 2026/08/14 03:00:00

최종수정 2026/08/14 04: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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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의 주요 명절 오봉을 앞두고 샤인머스캣이 잇따른 절도 사건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일본의 주요 명절 오봉을 앞두고 샤인머스캣이 잇따른 절도 사건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일본에서 고급 포도 품종인 샤인머스캣이 잇따른 절도 사건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일본의 주요 명절 오봉(8월15일 전후)을 앞두고 선물과 제례용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가운데, 수확을 앞둔 샤인머스캣을 대량으로 훔쳐가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난 10일 일본 매체 닛폰뉴스네트워크(NNN)에 따르면 샤인머스캣의 거래 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각지에서 절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 시장에서 거래되는 샤인머스캣 가격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상승했다. 오봉을 앞두고 조상에게 올리거나 가족과 함께 먹기 위한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한 슈퍼마켓에서는 한 팩이 약 1600엔(약 1만42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이 높은 만큼 농가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도치기현의 한 과수원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수확을 앞둔 샤인머스캣 약 400송이가 사라졌다. 피해액은 약 80만엔에 달한다. 범인은 비닐하우스 뒤편의 사각지대를 노려 샤인머스캣 송이를 가위 등으로 잘라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야마나시현 고후시에서도 이달 들어 약 50송이가 도난당했다. 오카야마현에서는 샤인머스캣 약 200송이를 훔친 혐의로 42세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훔친 포도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농가들은 순찰을 강화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샤인머스캣 농가 관계자는 "잠도 못 자고 순찰을 하고 있다"며 "1년 동안 재배한 농작물인 만큼 절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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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흔한데 일본선 ‘귀한 몸’…과수원까지 털린 ‘이 과일’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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