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도 호조세…3개월 연속 900억弗 수출 가능할까

기사등록 2026/08/25 13:37:41

최종수정 2026/08/25 14: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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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 552억弗 수출 달성…800억弗 이상 전망

월말 수출 물량이 몰릴 경우 900억弗 수출 가능

증권가, 3Q 반도체 양호…일평균 수출증가 예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화물기에 적재돼 수출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3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지난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화물기에 적재돼 수출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7.3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우리나라 수출이 3개월 연속 9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6월 1000억 달러 수출액에 이어 7월에도 1000억 달러에 근접한 988.9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린 만큼 8월에도 900억 달러 이상 수출액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반도체 수출이 8월 들어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8월 수출액 호조세 전망에 힘을 싣는다. 이와함께 반도체는 2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 수출액을 올렸는데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55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누계 수출액은 지난해 9월 올린 354억 달러를 넘어서며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조업일수는 14일로 전년대비 0.5일 적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39억4000만달러로 6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98.8% 늘어난 260억3200만 달러를 올리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7.2%로 집계됐다. 석유제품(56.4%), 철강제품(9.7%), 컴퓨터 주변기기(242.1%) 등도 수출이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가별로는 중국(118.6%)과 미국(59.4%), 베트남(67.4%), 홍콩(245.5%), 말레이시아(261.2%) 등의 수출 증가세가 뚜렷했고 유럽연합(EU)과 싱가포르는 각각 3.2%, 2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은 8월 수출이 지난달처럼 호조세를 보일 지 여부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단순 계산으로 남은 조업일수(약 7일)에 현재 일평균 수출액 39억4000만 달러를 적용하면 275억8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8월 전체 수출은 828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된다.

다만 월말에는 통상 수출 선적 집중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평균 수출이 5~10% 정도 증가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달과 비슷한 월말 증가율 36.5%를 적용하면 월말 일평균 수출액은 53억8000만 달러가 될 수 있다.

즉 현재 1~20일 수출 실적과 일평균 수출액을 감안하면 8월 전체 수출은 53억8000만 달러에 남은 조업일수를 곱한 376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고 이를 20일까지 수출액에 더하면 928억 달러 수준을 올릴 수 있다고 계산 가능하다.

6개월 연속 8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기록을 달성이 무난하고 월말 수출 집중 현상이 나타나면 9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올리며 3개월 연속 9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한 관람객이 반도체 웨이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한 관람객이 반도체 웨이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2.11. [email protected]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1~20일 기준으로 반도체의 일평균 수출액은 18억5900만 달러 수준으로 단순 계산으로 남은기간 130억1000만 달러의 추가 수출이 가능하다고 볼 여지가 많다.

현재 일평균 수출 흐름만 월말까지 그대로 유지해도 8월 반도체 수출은 약 39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계산되는데 월말 수출 집중을 고려한다면 400억 달러 돌파도 무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월말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에 따라 반도체 수출액이 더 늘어날 수 있는데 10%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403억 달러, 20% 증가시 416억 달러, 30% 증가시 430억 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 이보다 더 늘어나면 430~440억 달러를 올릴 수 있다.

보수적으로 잡는다면 390~400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릴 수 있고 월말 수출 호조세가 지난달과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가정하면 상단 기준으로 440억 달러 안팎의 수출액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와 함께 이달 1~20일까지 중국과 미국, 베트남, 홍콩 등 주요 수출시장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도 수출액 우상향 흐름에 힘을 싣는 요소로 볼 수 있다.

특정 국가가 아닌 핵심 시장 전반에서 수요가 확대되면서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특히 미국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망의 생산 증가가 맞물리면서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에 대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은 8월을 넘어 하반기 수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3분기부터 일평균 수출액이 증가할 수 있는데다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탑재 이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가격 상승세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수출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1~10일 수출액은 213억 달러로 전년대비 45.3%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은 155% 증가했다"며 "D램 수출 단가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반도체 수출 및 실적 모멘텀을 재확인했다. 메모리 가격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고 말했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9월은 일평균 수출액이 재차 반등하는 구간"이라며 "반도체 수출은 3분기에도 100%대 증가율을 이어갈 전망으로 애플의 중국 메모리반도체 탑재 가능성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메모리 스팟 가격 및 고정가격 상승세는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8.18.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8.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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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도 호조세…3개월 연속 900억弗 수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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