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키=AP/뉴시스] 11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의 해변에 제15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2026.8.11.](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1491128_web.jpg?rnd=20260811145739)
[이와키=AP/뉴시스] 11일 일본 후쿠시마현 이와키의 해변에 제15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2026.8.11.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태풍 15호(찬홈)가 11일 밤 일본 간토 지방에 상륙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풍은 일본 열도를 가로질러 이동한 뒤 12일 서일본의 동해(일본해) 연안에서 열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이다.
11일(현지 시간)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태풍 15호는 11일 오후 4시 기준 이바라키현 미토시 동쪽 약 110㎞ 해상에서 시속 약 25㎞로 서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5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5m다.
태풍은 이날 밤 간토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은 도호쿠 지방부터 간토 지방 태평양 연안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까지 도호쿠에서 서일본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번 태풍의 경로는 이례적이다. 홋카이도 북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동해(일본해)를 덮듯이 뻗어 나오면서 태풍 15호의 북상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풍은 일본 열도를 횡단하듯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이바라키현이나 후쿠시마현으로 상륙할 경우 1951년 관측 이래 처음이다. 태풍은 상륙 이후에도 서쪽으로 이동해 12일 서일본의 동해(일본해) 연안에서 열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이다.
12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예상 강수량은 많은 곳 기준 도호쿠 150㎜, 간토고신 180㎜, 도카이 120㎜다. 13일 오후 6시까지는 도카이와 긴키에서 각각 150㎜, 도호쿠에서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일본공수(ANA)는 1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58편을 결항하기로 했으며, 약 1만100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항공(JAL)도 이날 오후 3시 기준 6편을 결항한다고 밝혔으며, 약 860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