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호조에 '반전'…삼전 4.13%·SK하닉 0.35% 상승 마감[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6/08/11 15:40:17

최종수정 2026/08/11 16:56: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감 둔화와 뉴욕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했던 반도체 대장주들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 대비 9500원(4.13%)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프리마켓에서부터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개장 직후 22만7500원까지 밀렸으나, 8월 수출 실적이 공개되면서 상승 전환해 장중 24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1.06% 내린 채 거래를 시작했으나, 수출 실적 공개 후 상승 전환해 전일 대비 5000원(0.35%) 오른 142만5000원에 마감했다.

관세청이 11일 발표한 교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달 열흘간 수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고 수입은 195억달러로 23.1% 늘었다. 수출의 경우 8월 초 기준 역대 최대치다.

특히 반도체 수출 실적은 99억52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55.4% 급증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도 20.1%포인트 늘어난 46.8%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가 주도한 8월 수출액이 공개되면서, 반도체 실적 모멘텀을 재확인했고 이로 인해 메모리 가격 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엔비디아가 아폴로, 블랙록 등과 함께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전용 금융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인공지능(AI) 생태계 내 순환금융 논란이 부각되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AI 투자와 관련한 부담 요인은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관련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마찰에도 뉴욕증시가 약보합 수준의 조정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전처럼 증시 추세를 훼손시키는 트리거라기보다 차익실현 빌미만 제공하는 노이즈성 재료에 국한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주에는 중소형주의 반등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미국 테크주의 실적과 국내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기대감 등 코스피의 잠재적인 상방 재료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반도체 수출 호조에 '반전'…삼전 4.13%·SK하닉 0.35% 상승 마감[핫스탁](종합)

기사등록 2026/08/11 15:40:17 최초수정 2026/08/11 16:56: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