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55조 우주 강국 프로젝트 '시동'…KAI 지분 확대 속도전 배경은

기사등록 2026/08/11 15:54:27

최종수정 2026/08/11 17:1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AI 우주 강국 중장기 전략 본격 실행

55조 투자해 영남 우주 생태계 조성

전략 실행과 함께 KAI 지분도 확대

대형화·통합화로 전략 실행력 향상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suncho21@newsis.com
[진주=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3일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정부가 국내 초대형 투자 프로젝트 추진 속도를 높이면서 한화그룹이 총 55조원에 달하는 인공지능(AI) 우주 강국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런 가운데 한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5.89%까지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KAI와의 대형화·통합화를 발판 삼아 AI 우주 강국 중장기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올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총 55조원을 투자하는 AI 우주 강국 중장기 전략을 본격 실행한다.

앞서 김동관 한화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3일 열린 '영남권 첨단 산업 발전 비전 국민 보고회'에서 AI 우주 강국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부터 2040년까지 우주 발사체에 약 23조원을 투입한다.

해당 투자로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 시험 시설을 확보하고 향후 상업 발사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위성 통신망 등에 약 20조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경남 창원에 구축하는 국방 AI 데이터센터에 10조원, 국방 AI 모델인 디펜스 운영 체제 개발에 2조원을 각각 투자한다.

한화는 올해 AI 우주 강국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면서 KAI 지분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날 기준 KAI 지분율을 15.89%까지 확대한 상태로, 한국수출입은행(지분율 26.41%)에 이어 2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초 올해 연말까지 KAI 지분율을 15%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었는데, 조기에 지분 확대를 마무리한 것이다.

한화가 AI 우주 강국 중장기 전략과 실행과 맞물려 KAI 지분을 빠르게 확대한 것은 그만큼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대형화·통합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우주 시장 패권을 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국 스페이스X를 필두로 대형화·통합화를 앞세운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이에 한화가 이른바 '한국판 스페이스X' 출범을 목표로 KAI와의 대형화·통합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가 우주 강국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KAI 지분을 확대하는 것은 KAI와의 통합 시너지가 있어야 우주 강국 도약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한화가 한국판 스페이스X를 출범시켜 한국의 우주 강국 도약을 주도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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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55조 우주 강국 프로젝트 '시동'…KAI 지분 확대 속도전 배경은

기사등록 2026/08/11 15:54:27 최초수정 2026/08/11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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