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계정.(사진=@realDonaldTrump 트루스소셜 캡처)2026.08.11.](https://img1.newsis.com/2026/08/11/NISI20260811_0002209588_web.jpg?rnd=20260811140624)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계정.(사진=@realDonaldTrump 트루스소셜 캡처)2026.08.11.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활발히 활동 중인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의 방문자 수가 올여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발표와 발언이 언론의 큰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트루스소셜 방문자 수는 지난 6월과 7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이 플랫폼을 공동 설립해 지금까지 활발히 이용해왔다.
온라인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 추산에 따르면 지난달 트루스소셜의 월간 방문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6% 줄었다. 특히 6월 감소폭이 더 컸다. 반면 X나 스레드 등 규모가 더 큰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같은 기간 방문자 수가 오히려 늘었다.
수치로 보면 감소세는 더 뚜렷하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트루스소셜의 월평균 방문자 수는 2800만 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500만 명으로 줄었다.
뉴스레터 '더라이팅' 발행인 폴스킨은 이런 흐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수년간 트루스소셜의 트래픽 추이를 추적해 왔는데, 그 급격함에 정말 놀랐다"며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을 확성기처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생각해 보면 트래픽이 급증해야 할 텐데"라고 말했다.
트래픽 감소는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4년 3월 상장 이후 매 분기 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6월30일 마감된 2분기에 2억3810만 달러(약 33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손실의 주요 원인은 암호화폐 자산 가치 하락이다. 회사는 약 1년 전 비트코인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20억 달러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했지만, 최근 1년 새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 가치도 함께 줄었다. 올해 들어서만 비트코인 가치는 25% 이상 하락했다.
지난달 회사는 새로운 유료 상품도 내놨다. 월스트리트 트레이더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구독 기업들은 주식 등 주요 자산 거래에서 유리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회사는 이 서비스 이용료로 기업들에 월 최대 10만 달러를 청구하고 있다.
투자리서치업체 펀드스트랫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은 실제 시장 변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S&P500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5일과 최저치를 기록한 5일 모두, 그가 이 플랫폼에 올린 게시물과 시점이 겹쳤다는 것이다.
펀드스트랫의 경제전략가 싱은 "1980년 이후 역사상 주식시장의 최고 5일과 최저 5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대통령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중 4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이란 전쟁 혹은 관세 관련 게시물이 시장 움직임을 좌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사 내 공식 직책은 맡고 있지 않지만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통령 소유의 약 1억1500만주를 관리하는 신탁도 감독하고 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여러 계획도 추진 중이다. 그중 하나가 핵융합 발전 회사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으로, 양사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