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군산군공항 조종·관제사 교신수집…중국인 구속

기사등록 2026/08/11 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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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훈련 마다 수차례 출입국 반복

[서울=뉴시스] 미 공군 F-16 2대(왼쪽부터), 한 공군 F-16 2대.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 공군 F-16 2대(왼쪽부터), 한 공군 F-16 2대.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한미 공군이 주둔하는 군산공항 인근 호텔에서 군 비행장 관제탑과 조종사 간의 교신 등 정보를 불법 수집한 6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A(60대)씨를 일반이적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의 퇴역 군인 출신인 A씨는 지난 4월 한미 공군이 주둔하는 군산공항 인근 호텔에 SDR전파수신기와 안테나, 노트북 등의 수신 장치를 설치한 뒤 군용기 조종사와 관제사의 통신 내용을 도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24년 1월부터 한미 공군의 군사 훈련이 있던 시기에 국내에 수차례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관광비자를 통해 국내를 오갔으며 수집한 정보를 담은 노트북을 들고 출입국을 반복했다.

경찰은 A씨가 불법 수집한 정보를 출국해 불상자에게 전달한 뒤 훈련일에 맞춰 다시 입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군산공항 외에도 국내 한미 공군이 주둔하는 여러 공항을 돌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민간 항공기 교신 내용을 듣는 것을 좋아해 취미로 정보를 수집했다"는 취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이용한 SDR 단방향 수신기는 특정 주파수를 잡기 위해 하드웨에 등을 교체해야 하는 기존 아날로그식과 다르게 노트북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만으로 다양한 대역 주파수를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압수한 하드디스크와 노트북을 분석, 범행 동기와 상선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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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군산군공항 조종·관제사 교신수집…중국인 구속

기사등록 2026/08/11 14:12: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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