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인데 학원 뺑뺑이 돌다 오후 6시 귀가"…초1 아이에 퇴사 고민하는 워킹맘

기사등록 2026/08/12 06:00:00

최종수정 2026/08/12 0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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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 워킹맘의 육아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SNS에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한 워킹맘의 육아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SNS에 올라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초등학생 자녀가 여름방학에도 돌봄교실과 학원을 오가며 오후 6시가 돼서야 귀가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한 워킹맘이 "아이만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전한 작성자 A씨는 "(아이가) 맞벌이 부모 때문에 학기 초부터 학원 돌리고 6시는 돼야 귀가했다"며 "방학 때도 여전히 밥 싸들고 돌봄 교실 갔다가 학원 다녀오면 6시가 된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아이가 불쌍하다며 자신의 우울감의 근본이 "우리애 짠한 거에서 부터 오는 듯"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를 마친 아이에게 학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무엇을 하느냐고 묻자 "개미 구경하고 공벌레 구경해"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A씨는 "나 빵 터져서 울었다"며 "아직 개미 구경하고 공벌레 구경하는 만 7살 어린아이였을 뿐"이라고 했다.

A씨는 "아이만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다"며 "어릴 때 조금이라도 엄마와 같이 시간 보내게 하고 나중에 다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인데 내 욕심을 버리면 가능할까"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게시물에는 A씨의 고민에 공감하면서도 일을 계속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과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워킹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고민"이라며 "같이 있을 때 사랑을 많이 주면 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경력 단절이 되면 다시 일하기 힘들다"며 "간호사라면 다시 일하기 수월할 수 있으니 버티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커리어는 나중에 어떻게든 될 수 있지만 아이의 어린 시절은 돌아오지 않는다", "간호사면 충분히 복직할 수 있으니 아이의 현재를 함께해 달라"며 퇴사를 고려해보라는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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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인데 학원 뺑뺑이 돌다 오후 6시 귀가"…초1 아이에 퇴사 고민하는 워킹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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