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진드기 막아라"…반려견 머리에 '양파망' 씌운 견주

기사등록 2026/08/12 05:02: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 반려견의 여름철 진드기 감염을 막기 위해 양파망을 활용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사진=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 반려견의 여름철 진드기 감염을 막기 위해 양파망을 활용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사진=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반려견의 여름철 진드기 감염을 막기 위해 양파망을 활용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지난 9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양파망 버리지 마세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반려견에게) 외부 구충제를 발라줬는데도 어제 씻기면서 보니까 귓속에 진드기가 있었다"며 "풀숲에 너무 머리를 넣어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진드기 문제로 고민하던 A씨는 반려견에게 양파망을 씌웠다. 그는 "양파망을 빨고, 입구에 노끈 대신 헐렁한 고무줄을 넣어서 개조했다"면서 "양파는 개한테 독이라서 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해줬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독대 망 등 비슷한 물건을 활용해서 반려견에게 씌웠다는 사연을 공유했다. 기생충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고글을 착용한 개를 본 적 있다는 제보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양파망이 시야를 차단하거나 호흡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A씨는 "개가 싫어하면 씌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산책 갈 때만 씌우고 있다"고 밝혔다.

진드기는 반려견의 피부에 상처를 입히고 2차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각종 병원체를 옮기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외부 구충제를 사용하더라도 진드기 문제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우므로 반려견과 야외 활동을 했다면 귀가 후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편이 좋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체액과 접촉하지 않도록 장갑을 끼고, 핀셋이나 전용 제거 도구를 활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A씨처럼 양파망을 진드기 등 기생충 방지 수단으로 사용할 때는 호흡과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조절해줘야 한다. 보호자가 동행하는 짧은 산책 정도에서 사용하고, 세척을 통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면 비교적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적절한 진드기 예방약 사용, 외출 시 진드기가 많은 장소 피하기 등의 수칙을 지키면 여름철 진드기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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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진드기 막아라"…반려견 머리에 '양파망' 씌운 견주

기사등록 2026/08/12 05:0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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