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답이다"…인재 영입 불붙은 제약바이오

기사등록 2026/08/12 0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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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사업개발·마케팅 등 전문가 영입

신약개발·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목적

[서울=뉴시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연구개발(R&D)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빅파마와의 소통 강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섰다. (사진=스카우트파트너스가 AI로 생성한 이미지, 스카우트파트너스 제공) 2026.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연구개발(R&D)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빅파마와의 소통 강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섰다. (사진=스카우트파트너스가 AI로 생성한 이미지, 스카우트파트너스 제공) 2026.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근 연구개발(R&D)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빅파마와의 소통 강화 등 다양한 목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인재 영입에 나섰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올릭스, 지씨셀, 듀켐바이오, 삼진제약 등 국내 기업들은 최근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하며 회사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인재 영입이 가장 활발한 분야 중 하나는 R&D다. 신약 개발 등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를 성장시키고 이끌어갈 전문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기존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체계를 정비하는 등 R&D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진단사업본부 및 임상개발 조직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유전체 진단 및 체외진단 사업을 총괄할 진단사업본부장으로 김종윤 본부장을, 임상개발 기능 강화를 위한 임상개발 총괄 책임자로 이주환 본부장을 각각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바이오·유전체 및 체외진단 분야에서 약 28년간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수행해 온 전문가다. 이 본부장은 국내 신약 개발 프로젝트 참여 경험과 글로벌 7개국 50건 이상의 임상시험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규제 대응 및 개발 전략 수립 역량을 갖췄다.

이 본부장은 글로벌 개발 전략 수립과 핵심 파이프라인의 가치 제고를 위해 항암면역치료제 'OVM-200'의 아시아 지역 임상 2상 진행과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외 임상 추진을 전담할 계획이다.

RNA 간섭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는 글로벌 RNAi 및 핵산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약 20년간의 경험을 쌓아온 민지영 박사를 신임 수석부사장(EVP) 겸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영입했다.

민 박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신약 개발 전주기를 총괄하며 글로벌 개발 전략과 실행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릭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OASIS 플랫폼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완성도 및 기술이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 박사는 앞으로 올릭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개발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할 예정이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전문가를 영입한 기업도 있다. 지씨셀은 사업개발(BD)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손주희 사업개발실장을 신규 영입했다.

손 실장은 충북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의과대학에서 내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동아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에서 연구개발 전략, 사업개발(BD), 투자 검토, 포트폴리오 관리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이 외에도 롯데지주 경영혁신실 투자전략팀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BD부문 BD전략팀장을 역임하며 바이오 관련 투자 전략,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 수립, 세일즈 전략, 글로벌 파트너십 관리 등을 총괄했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번 영입에 대해 "회사의 사업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기관 등과의 소통을 위해 인재를 영입한 경우도 있다. 방사성의약품 개발사 듀켐바이오는 김승우 전 메디톡스벤처투자 부사장을 전무이사 겸 성장전략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김 전무는 20년간 증권업과 바이오산업을 두루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07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 입사해 제약바이오 섹터 애널리스트 등 책임연구위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지난 2016년 메디톡스 그룹에 합류해 약 10년간 헬스케어 사업개발과 투자를 총괄했다.

듀켐바이오는 김 전무 영입을 통해 자본시장과 헬스케어 산업 양방향 소통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컨슈머헬스케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5년 경력의 OTC·THC 마케팅 전문가인 김대현 상무이사(전 동화약품 OTC 마케팅 총괄)를 영입했다.

김 상무는 병원 및 약국 등 풍부한 현장 경험에 이어 한미그룹 온라인팜 마케팅기획본부장, 동화약품 OTC 마케팅 총괄 등 핵심 보직을 역임, 제품 기획부터 영업 전략, 실행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진제약은 앞으로 김 상무의 시장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게보린', '안정액' 등 대표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재 영입을 통해 임상개발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면 기업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계 소통 강화를 위한 인재 영입 역시 기술이전과 글로벌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확대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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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답이다"…인재 영입 불붙은 제약바이오

기사등록 2026/08/12 05:0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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