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딸은 외국인학교, 청년은 폐버스?"…황희 과거 '파묘'

기사등록 2026/08/11 11:37:1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사진=스레드 캡처)2026.08.11.
[서울=뉴시스](사진=스레드 캡처)2026.08.11.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폐버스 주거’ 논란을 빚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황 의원은 최근 폐기될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임시 거주 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가 역풍을 맞자 사과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황 의원 자녀의 해외 유학 및 고액 외국인학교 재학 이력과 과거 유럽 방문 논란까지 잇따라 소환되며 "자기 자식은 좋은 환경에서 키우면서 청년들에게는 폐버스를 제안하느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0일 스레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황 의원의 폐버스 발언 이후 그의 자녀 교육 이력을 지적하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자기 자식은 5년간 보스턴에서 유학하고 지금은 연 4200만원짜리 외국인학교 다니게 하면서 남의 집 청년들한테는 폐버스 개조해 살라는 아이디어를 낸 게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황 의원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딸의 교육비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언론 보도와 방송에서는 황 의원의 딸이 외국인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연간 수업료가 약 4200만원에 달한다는 내용이 제기됐다. 황 의원 측은 당시 딸의 미국 유학과 관련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서울=뉴시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폐버스 청년주택' 아이디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X 캡처)
[서울=뉴시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폐버스 청년주택' 아이디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X 캡처)

황 의원이 폐버스 정책의 모델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언급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스레드에 "폐버스 황희는 왜 하필 암스테르담을 벤치마킹했을까 궁금했다"며 "알고 보니 20대 국회 때 본회의에 병가를 내고 관용여권으로 가족과 스페인 등 유럽을 다녀와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쓴이는 "유럽에서 본 건 낭만적인 보트하우스였는데, 한국 청년들에게 내놓은 건 폐버스다"라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2021년 인사청문회 당시 황 의원이 20대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시기에 병가를 내고 가족과 스페인 등 유럽을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황 의원 측은 병가 표기는 보좌진의 실수였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가족과 함께 출국하면서 관용여권을 사용한 데 대해서는 일반여권을 발급받지 못해 관용여권을 사용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폐버스 아이디어는 베네수엘라에서 벤치마킹한 것이냐는 비판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이미 폐버스 주택을 활용하는 국가가 있다"며 베네수엘라를 언급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일부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생활고로 폐차된 버스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댓글에는 "이걸 따라한 거냐"며 청년 정책으로 거론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해프닝으로 봐달라는 게 뭔 사과냐"는 반응부터 "청년을 난민 취급한다", "너부터 살아 봐라"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내 자식은 고귀하고 남의 자식은 천하게 여긴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황희 딸의 외국인학교 재학 사실은 2019~2021년 시점 기준으로 알려진 내용으로, 지금도 재학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자기 딸은 외국인학교, 청년은 폐버스?"…황희 과거 '파묘'

기사등록 2026/08/11 11:37:1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