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고성 DMZ서 범부채 확인…국내 최북단 자생지

기사등록 2026/08/11 10:58:5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현무암 지대에서 16개체 발견… 범부채 분포 북한계선 확인

[대전=뉴시스] DMZ 일원 고성 현무암 지대에서 자생중인 범부채.(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DMZ 일원 고성 현무암 지대에서 자생중인 범부채.(사진=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강원 고성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희귀식물인 범부채의 국내 최북단 자생지가 확인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고성군의 신생대 제3기 현무암 나출지역 두 곳에서 범부채(Iris domestica) 16개체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자생지는 범부채의 국내 분포 북한계선을 새롭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범부채는 붓꽃과(Iridac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주황색 꽃잎에 표범 무늬처럼 보이는 붉은 점이 특징이다. 관상식물로 널리 재배되고 있지만 자생지는 서남해안 도서지역과 내륙 석회암 지역의 암석 나출지 등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국립수목원 조사에서 확인된 범부채 자생지는 모두 현무암 절리가 드러난 지역으로 발견된 16개체 가운데 14개체는 꽃을 피운 상태다.

이 자생지는 향후 범부채 개체군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대청부채와의 계통진화 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식물종의 분포변화 연구를 위한 북한계선 기준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탁 DMZ산림생물자원연구과장은 "이번 발견은 현무암 지대의 특수한 환경이 갖는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라며 "지속적인 정밀 조사를 통해 DMZ일원 산림생물자원의 현지내·외 보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립수목원, 고성 DMZ서 범부채 확인…국내 최북단 자생지

기사등록 2026/08/11 10:58:5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