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옅어지며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11일 장초반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00원(0.22%) 내린 2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2만3000원(1.62%) 하락한 139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지연되며 속도감 있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잦아들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6%, 0.32% 내린채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를 비롯한 기술주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인텔은 4.06% 급락했으며, 엔비디아(-2.86%), 애플(-1.5%), AMD(-2.86%)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역시 간밤 1.90% 내린 채 마감했다. 반도체주 부진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94% 하락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수개월간 지속돼 온 양국간 마찰이 증시에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마찰에도 뉴욕증시가 약보합 수준의 조정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전처럼 증시 추세를 훼손시키는 트리거라기보다 차익실현 빌미만 제공하는 노이즈성 재료에 국한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주에는 중소형주의 반등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미국 테크주의 실적과 국내 반도체주의 주주환원 기대감 등 코스피의 잠재적인 상방재료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