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타워 6개에 펼친 북한의 삶…'해주항아리'등 민속유물 346점 대방출

기사등록 2026/08/11 08:49:27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특별전 '제로: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 개막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북한 민속유물 첫 전시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제로: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 전시실 내부 해주항아리 수장 타워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제로: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 전시실 내부 해주항아리 수장 타워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수십 년간 수장고에 넣어뒀던 북한 지역 민속유물을 한자리에 꺼내놓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기획전시실 1에서 특별전 '제로: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박물관이 소장한 광복 이전 북한 지역 민속유물을 중심으로 구성한 첫 전시다. 생활도구와 공예품 등 316건 346점을 통해 북한 지역의 생활문화와 미감을 살펴본다.

전시 공간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의 개방형 수장고에서 착안한 6개의 수장타워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타워 사이를 거닐며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유물을 하나씩 만나는 방식이다.

오랜 시간 수장고에 있었던 박천 반닫이 등을 처음으로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박물관은 현재 '북한'으로 자료만 약 3000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지역명이나 제작지 등을 통해 확인되는 자료를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크다.

[서울=뉴시스] 특별전 '제로: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 공간 구성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특별전 '제로: 민속의 길에서 만난 북한' 공간 구성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시에서는 금강산을 둘러싼 기록, 해주항아리, 서예 등 316건 346점을 선보인다.

여기에는 김의광 목인박물관 목석원 관장이 기증한 해주항아리 232점 중 88건이 포함됐다.

또 서예가인 여초 김응현의 제자 관지 송신일이 필사한 금강산 관련 글귀나 김소월의 '진달래꽃', 백석의 '국수' 등을 만날 수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박정욱 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이수자가 '배뱅이굿'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장고춤', '그리운 금강산'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북녘의 다양한 민속자료에 담긴 삶의 흔적과 지역의 미감을 통해 북한의 다채로운 생활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라며 "북한 민속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넘어, 우리가 함께 이어온 문화적 기반과 정서를 다시 발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해주항아리 문양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해주항아리 문양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6.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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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타워 6개에 펼친 북한의 삶…'해주항아리'등 민속유물 346점 대방출

기사등록 2026/08/11 08:49: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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