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합당 문제…金 "당명은 유지" 鄭 "전당원 투표" 宋 "합당 반대"

기사등록 2026/08/10 22:37:36

최종수정 2026/08/10 2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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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鄭 '폭탄선언'이 일 꼬이게 해"…鄭 "李대통령 팔면서 반대? 미스테리"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 2026.08.10.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 2026.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금민 한재혁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10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싸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양강 구도에 있는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는 서로를 향해 "(정 후보의) 폭탄선언식 합당으로 일이 꼬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파는 분(김민석)이 반대했다"며 공세를 가했다. 송영길 후보는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은 반대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KBC 주관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3차 토론회에서 '향후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이나 정치적 연대에 대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가'란 질문에 "합당 문제에 대한 원칙은 확고하다. 합당과 연대가 다 열려있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원의 숙의를 거쳐야 하고, 조국혁신당의 숙의를 거쳐야 하고 양당이 단순 과반이 아닌 3분의 2이상의 절대 다수에 의해 합의가 될 경우엔 합당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합당이 될) 그 경우에도 민주당의 당명과 이름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어떤 경우에도 '폭탄선언'식의 합당은 저는 배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바로 우리 정청래 후보가 추진했던 그런 방식 때문에 일이 안 되고 오히려 꼬이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나빠졌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는 결국은 반대에 부딪혀서 6·3 지방선거 이후에 하자 라고 지금 미뤄진 상태"라며 "대통령의 지론이라고 청와대 전현 정무수석도 얘기를 했는데, 이상하게 이재명 대통령을 실제로 이름을 많이 파는 분이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이 이 대통령의 지론이라는 건데 이거를 반대했나 하는 것은 지금도 미스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전당대회 끝나면 전 당원들에게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에 의견을 물어서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통합을 추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당원들이 찬성해야 된다는 전제 조건으로"라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는 반대를 한다고 분명히 말씀을 드렸다"며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 의석수를 10석으로 낮춰서 1년동안 진보를 개척하도록 뒷받침하고 사안별로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왜 이렇게 조국혁신당에 끌려다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우리가 중심을 가지고 민주당이 자주적으로 이길 수 있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며 "조국혁신당은 스스로 이번에 자기 영역을 개척하도록 도와줘야 된다. 2030표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 합당 문제는 오히려 역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저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 2026.08.10.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0일 오후 전남광주 서구 kbc광주방송 스튜디오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참여한 후보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 2026.08.10. [email protected]

이날 당대표 후보들은 '잦은 공천 물갈이로 중량급 정치인이 성장하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호남의 정치적 위상도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원인과 대안은 무엇인가'란 질문에도 각기 다른 답을 내놨다.

김 후보는 "당의 공천안이 비교적 잘 갖춰져 왔지만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좀 논란이 많았다"며 "사례를 취합해서 대안과 원인 분석을 해서 올 연말까지는 혁신적인 공천안을 정리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것을 할 수 있다면 가장 논란이 많았던 호남 출신의 정치인께 한번 그 책임을 맡겨보면 어떨까 지금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현재 민형배 의원 혼자만 (전남광주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호남 민심이 바라는 대로 개혁적인 정치를 했기 때문에 민 의원만 살아남고 통합시장도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라도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재선, 3선 중진 의원으로 커 나가려면 개혁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호남 민심이 바라는 대로 좀 야무지게 똑똑하게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송 후보는 "호남의 정치인들이 중앙에 있는 유력 정치인한테 줄을 서야 공천을 받을 수가 있고 눈치를 보게 된다"며 '그렇게 돼서 중앙 권력이 바뀌게 되면 전부 물갈이 대상이 되는 이런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했다.

그는 "호남이 호남 불가론, 패배론에 빠지면 안 된다"며 "호남이 모든 권력을 포기해야되고, 거세가 된 그런 수소처럼 그렇게 이제 힘없이 누구한테 줄을 서서 먹고 살아야 되는 그런 존재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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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합당 문제…金 "당명은 유지" 鄭 "전당원 투표" 宋 "합당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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