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 물고기 둥둥, 비린내 진동…800여마리 수거(종합)

기사등록 2026/08/10 18:09:31

최종수정 2026/08/10 18:16: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잉어 등 물고기 집단폐사…수거작업 실시

시 "내일 현장 재확인…추가수거할 수도"

비로 퇴적물과 오염물질 유입 원인인 듯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10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 폐사한 물고기가 물에 떠 있다. 2026.08.10. aha@newsis.com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10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 폐사한 물고기가 물에 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 온천천에서 잉어 등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관할 구청이 수거 작업을 벌였다.

10일 부산시, 동래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11시 온천천 연안교 인근에서 잉어 등 물고기가 한꺼번에 폐사했다.

10일 오전 연안교 아래 폐사 현장에서는 큰 잉어와 작은 물고기들이 죽은 채 물 위에 떠다니고 있었고 비린내가 진동했다.

폐사한 물고기들은 오수 찌꺼기인 스컴(scum)과 함께 수면 위에 떠 있었고 주변 곳곳에는 폐사 물고기를 담은 수거 봉투도 놓여 있었다.

관할 구청은 폐사한 물고기 수거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동래구와 연제구 등 온천천 일대에서 잉어 등 800여 마리(230㎏)를 수거했다.

구청은 폐사한 물고기가 바닥에 가라앉았다가 다시 떠오르는 것을 고려해 11일에도 현장을 확인한 뒤 추가로 떠오른 물고기가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추가 폐사 물고기가 발견되면 수거 작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 오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10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 폐사한 물고기가 물에 떠 있다. 2026.08.10. aha@newsis.com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10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 폐사한 물고기가 물에 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이번 집단 폐사의 원인으로 전날 내린 비를 지목하고 있다.

부산시 하천관리과 관계자는 "전날 밤 동래구에 약 10㎜의 비가 내리면서 온천천 주변 오수관·우수관 등 하수관로에 쌓여 있던 퇴적물과 오염물질이 빗물에 쓸려 하천으로 한꺼번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과정에서 스컴이 발생하고 물속 용존산소가 떨어지면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온천천에서는 과거에도 비가 내린 뒤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당시에도 하수관, 오수관 등에 쌓인 퇴적물이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수질이 악화되고 용존산소가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5월에도 비가 내린 뒤 수질이 악화되면서 작은 피라미 등 물고기 10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10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 폐사한 물고기가 물에 떠 있다. 2026.08.10. aha@newsis.com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10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천에 폐사한 물고기가 물에 떠 있다. 2026.08.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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