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팩트]코스피 급락 뒤 설치됐다던 한강 AI CCTV…2021년부터 있었다

기사등록 2026/08/10 16:19:36

최종수정 2026/08/10 16:44:36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관제센터 공사 2021년 시작…2022년 1월 전면 가동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7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교량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 2024.04.1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7일 오전 서울 한강대교 교량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 2024.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난달 말 코스피 급락 이후 한국 정부가 투신을 막기 위해 서울 한강 교량에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를 새로 설치했다는 주장이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했지만, 이 시스템은 이미 2021년부터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의 팩트체크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엑스(X)에는 코스피 급락 이후 한국 당국이 한강 교량에 투신 예방용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비슷한 주장은 영어와 프랑스어 게시물을 통해서도 퍼졌다.

이들 게시물에는 AFP가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강 교량에서 운영되는 AI 기반 CCTV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사용한 사진들이 포함됐다. 기존 예방 시스템을 다룬 AFP 기사가 증시 급락 직후 공개되자 일부 이용자가 두 사안을 연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강 교량의 AI CCTV는 최근 증시 급락과 무관하게 수년 전부터 운영돼 왔다. 김준영 한강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장은 AFP에 관제센터 공사가 2021년 4월 시작됐으며 2022년 1월부터 시스템이 전면 가동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2021년 12월 공개한 자료에서도 당시 한강교량 CCTV 통합관제센터가 이미 설치돼 운영되고 있었던 사실이 확인된다. 서울시는 AI가 CCTV 영상을 분석해 위험 행동을 포착하면 해당 영상을 관제요원에게 보여주는 딥러닝 기반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당시 설명했다.

현재 약 900대의 카메라가 한강 17개 교량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00건이 넘는 위험 상황을 포착했다. 따라서 코스피 급락에 대응해 정부가 카메라를 새로 설치했다는 주장은 시간상 성립하지 않는다고 AF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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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팩트]코스피 급락 뒤 설치됐다던 한강 AI CCTV…2021년부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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