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조4310억·영업익 732억…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맥런치·해피 스낵 등 가성비 강화…지역 특산물 메뉴로 현지화
사회공헌·디지털 서비스·매장 투자 늘리며 고객 접점 확대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26.02.1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19/NISI20260219_0021177395_web.jpg?rnd=2026021914450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26.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고물가로 외식 소비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고 글로벌 맥도날드도 가성비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맥도날드가 합리적인 가격대의 메뉴와 국내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 1조4310억원, 영업이익 7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117억원보다 523% 늘었다. 2024년 8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2024년 매출 1조2500억원으로 국내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 117억원, 당기순이익 1153억원을 기록하며 2016년 이후 8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당시 회사는 메뉴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적 출점·리뉴얼, 가성비 메뉴 강화와 디지털 편의성 제고 등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은 글로벌 맥도날드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5달러 세트와 3달러 이하 메뉴 등 가성비 제품을 확대했지만 올해 2분기 미국 매장 매출 증가율은 0.8%로 전년 동기 2.5%보다 낮아졌다. 현지에서는 가맹점별 저가 메뉴 운영 차이와 앱 전용 할인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맥도날드 또한 국내에서 '맥런치'와 '해피 스낵' 등 가성비 플랫폼을 지속 운영하며 다양한 가격대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 같은 메뉴 운영 전략이 고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국내 소비자 취향을 메뉴에 반영하는 현지화 전략도 성장 기반 중 하나다. '불고기 버거'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제품으로 꾸준한 소비자 선호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상시 메뉴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지역 상생으로 확장했다. 창녕 마늘과 보성 녹돈, 진도 대파, 진주 고추, 익산 고구마 등 국내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농가와 협업해왔다. 지역 주민이 광고에 직접 등장하는 등 지역의 이야기와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도 활용했다.
![[서울=뉴시스]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결과(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1/NISI20250811_0001914976_web.jpg?rnd=20250811085757)
[서울=뉴시스]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결과(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수급한 국내산 식재료는 총 459.2t에 달한다. 해당 기간 관련 버거는 누적 약 1300만개, 사이드와 음료를 포함한 전체 메뉴는 약 2400만개 판매됐다.
측정 전문 기관 '트리플라잇(Triplelight)'에 따르면 해당 기간 메뉴 판매량과 식재료 매입 규모, 통계자료, 언론·소셜미디어 노출 등을 종합해 프로젝트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결과 약 617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창출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이 약 56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사회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RMHC Korea 지원과 '행복의 버거', 고객 참여형 걷기 기부 행사 '해피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해피워크에는 약 6000명이 참여해 약 2억8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디지털 서비스와 매장 확대를 통한 고객 접점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디지털 키오스크와 테이블 서비스, 맥딜리버리,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 'M오더', 드라이브 스루 '맥드라이브' 등 다양한 주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500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신규 출점과 기존 매장 리뉴얼도 이어간다. 2024년 안동에 재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약 20년 만에 파주 지역에 다시 매장을 열었으며 운영 효율화와 내부 프로세스 개선도 지속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고객 경험 강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브랜드 신뢰 구축, 디지털 채널 확대, 지속적인 매장 투자 및 운영 효율화 등이 있다"며 "향후에도 매장 투자와 고객 경험 강화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재출시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05/NISI20260805_0002204695_web.jpg?rnd=20260805093822)
[서울=뉴시스] 맥도날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재출시 (사진=한국맥도날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