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내 종이컵 의무적으로 못 쓰게 하는 것 아냐"
반도체 용수엔 "하수 재활용·지하저류댐 활용" 설명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카페에 일회용 컵이 가득 쌓여있다. 2022.01.0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1/06/NISI20220106_0018311291_web.jpg?rnd=20220106101049)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카페에 일회용 컵이 가득 쌓여있다. 2022.01.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일회용 종이컵 사용과 관련해 다회용기 전환을 권고하되, 의무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0일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일회용 종이컵을 앞으로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가급적이면 다회용기를 써야 한다"면서도 "의무화는 아니다. 권고"라고 답했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현재 시행 중인 카페 내 플라스틱컵 사용 금지를 매장 규모 등을 고려해 종이컵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가급적 일회용을 쓰지 말고 다회용기로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의무적으로 못 쓰게 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빨대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꼭 필요한 데만 쓰는 것으로 하자는 것이지 못 쓰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용성을 고려하되 자원순환을 잘 고려해서 총량을 줄여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에 대해서는 "잘못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전임 정부 때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할 때가 있었는데, 종이 빨대 안에도 특수코팅을 하게 돼 재활용이 더 안 되는 것"이라며 "정밀하게 계산하고 국민적 동의를 구하고, 국민 생활을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게 정책인데 그걸 잘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용수 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물 사정이 나쁘진 않다"며 "대만은 우리보다 물 사정이 좋지 않은데 TSMC의 경우 물이 공급되면 재활용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시민들이 하루 60만t가량의 물을 사용하는데, 이 중 30만t가량은 하수를 재활용해 반도체 공장에서 쓸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가뭄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가뭄이 걱정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하수 저류댐도 만들고 하천 연결성도 높이는 방식으로 보완하면 현재까지의 반도체 수요 정도는 감당 가능한 정도"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정부·기업·학계 참석자들과 함께 직류(DC)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제공) 2026.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29/NISI20260729_0021381488_web.jpg?rnd=20260729150542)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전력기반센터에서 정부·기업·학계 참석자들과 함께 직류(DC)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기후부 제공) 2026.07.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