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엔 실내 문화생활, 해질 무렵엔 수국 산책
![[원주=뉴시스] 수국이 만개한 남산골문화센터 산책로를 찾은 시민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원주시 제공) 2026.0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531_web.jpg?rnd=20260810135507)
[원주=뉴시스] 수국이 만개한 남산골문화센터 산책로를 찾은 시민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원주시 제공) 2026.08.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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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원주시 남산골문화센터는 만개한 수국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도심 속 여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 산책로에는 새하얀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 여름 풍경을 더한다. 꽃길을 따라 걷거나 수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에서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남산골문화센터는 2021년 옛 원주여고를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다. 2024년에는 주변을 꽃동산으로 꾸며 계절마다 다른 꽃을 만날 수 있도록 주변을 새롭게 꾸몄다. 신명관과 미담관, 그림책도서관, 그림책센터 등도 갖춰져 전시와 독서, 생활문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가 절정인 한낮에는 냉방시설을 갖춘 전시공간과 그림책도서관을 찾고 기온이 내려가는 시간에는 수국이 핀 산책로를 거닐 수 있다. 실내와 야외를 시간대에 맞춰 오갈 수 있어 폭염 속 여름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옛 학교 건물이 꽃과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들의 쉼터로 바뀌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 시설에 계절 풍경을 만나는 산책로가 더해지면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없어도 잠시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 방문객은 "도심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하면서 전시와 도서관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남산골문화센터는 계절의 아름다움과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라며 "무더운 여름 시민과 관광객들이 수국이 만개한 산책길과 시원한 실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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