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만한 개선 흐름→개선세 확대…KDI, 경기 긍정 평가 강화

기사등록 2026/08/10 12:00: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KDI, 경제동향 8월호 발표

"반도체 부문 중심으로 경제 개선세 확대"

"美관세·물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은 상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3% 증가한 549억3300만 달러로, 역대 7월 최고 수출액 기록인 2024년(369억 달러)을 크게 넘어섰다. 2026.07.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3% 증가한 549억3300만 달러로, 역대 7월 최고 수출액 기록인 2024년(369억 달러)을 크게 넘어섰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반도체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도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DI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동향 7월호에서 "반도체 수출과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경제 상황을 분석한 뒤, 이달에는 긍정적 평가를 더욱 강화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이고 고용 여건도 둔화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생산은 서비스업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제조업도 반등하며 증가세가 확대됐다. 6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5.8%)은 반도체(2.2%)가 기저효과로 완만한 증가에 그쳤지만 자동차(12.6%), 기계장비(14.4%), 전기장비(8.8%) 등이 큰 폭으로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4.9%)은 금융 및 보험업(10.4%),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7.5%) 등에서 호조를 나타냈다.

소비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며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6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 내구재(10.9%)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고, 준내구재(2.2%)와 비내구재(1.7%)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투자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른 부문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설비투자는 기계류(22.2%), 반도체제조용장비(58.5%)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21.7% 늘었다.

수출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호조세에 힘입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2.8%, 일평균 수출은 69.6% 증가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조치와 중동 지역 긴장으로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노동시장은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6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해 플러스 전환했지만 여전히 1분기 평균(18만30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 대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연초 대비 높은 수준이다.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8%로 전월(3.2%)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석유류(24.7→15.5%)의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6월 2.5%에서 7월 2.6%로 올라 기조적인 물가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완만한 개선 흐름→개선세 확대…KDI, 경기 긍정 평가 강화

기사등록 2026/08/10 12: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