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 제안 이후, 온라인에서 관련 조롱성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스레드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8/10/NISI20260810_0002208182_web.jpg?rnd=20260810094639)
[서울=뉴시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폐버스 개조 청년 주택 제안 이후, 온라인에서 관련 조롱성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스레드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년 주거 대책으로 제안한 '버스 하우스'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다.
폐기되는 버스를 개조해 청년들의 단기 거처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공개된 뒤 청년층의 반발이 이어졌고,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롱성 밈까지 확산하고 있다.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청년들에게 제공하자는 구상을 공개했다. 황 의원은 네덜란드에서 폐선박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보트 하우스' 사례를 언급하며, 버스를 활용하면 청년 주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 비용을 가구당 약 50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1만 세대 공급에 5000억원가량이 든다는 계산도 제시했다. 자체 운전이 가능한 이동형과 외부 차량으로 이동하는 트레일러형 등 활용 방식도 함께 언급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에는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너나 살아라", "주택난이 집이 없어서냐고, 집값이 비싸서지", "평생 차박이냐"등의 반응이 나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황희부터"라며 정책 제안자들이 먼저 거주해보라는 취지로 비판했고, "최소 3년 거주하기" 등 버스 하우스를 풍자하는 게시물도 잇따랐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 이름을 패러디한 ‘오늘 자 청년 버스 부동산 매물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남 더 힐’을 패러디한 ‘한남 더 휠(매매가 2000만원)’, ‘아크로 리버파크’를 비튼 ‘아크로 리버스 파크(매매가 1500만원)’, ‘반포 자이’를 응용한 ‘반포터 자이(매매가 1500만원)’ 등 실제 아파트 이름을 활용한 가상의 매물들이 등장했다. 이외에도 AI로 폐버스를 아파트 단지처럼 꾸민 이미지와 영상도 등장했다.
버스 자체를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대한 조롱을 넘어, 청년 주거난을 해결한다는 정책 취지와 실제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환경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에 가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폐버스 청년 주택' 같은 걸 정책이라고 내놓는 정권"이라고 비판했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보여 주기 식 아이디어가 아니라 내 집 마련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버스 하우스 구상을 "기괴한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SNS를 통해 미국의 차량 거주 사례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주택 공급 대책을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에서는 해당 구상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설명이 나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버스 하우스와 관련해 "여름과 겨울이 극명하게 달라 적용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런 것이 들어갈 공간, 유휴 부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유휴 부지가 있다면 집을 짓는 게 훨씬 더 나은 정도"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차원에서 제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예기치 않게 상처를 입힌 상황"이 된 데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논란이 확산한 뒤 버스 하우스 구상을 담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폐기되는 버스를 개조해 청년들의 단기 거처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공개된 뒤 청년층의 반발이 이어졌고,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조롱성 밈까지 확산하고 있다.
황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개조해 청년들에게 제공하자는 구상을 공개했다. 황 의원은 네덜란드에서 폐선박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보트 하우스' 사례를 언급하며, 버스를 활용하면 청년 주거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 비용을 가구당 약 50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1만 세대 공급에 5000억원가량이 든다는 계산도 제시했다. 자체 운전이 가능한 이동형과 외부 차량으로 이동하는 트레일러형 등 활용 방식도 함께 언급했다.
하지만 이후 온라인에는 누리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너나 살아라", "주택난이 집이 없어서냐고, 집값이 비싸서지", "평생 차박이냐"등의 반응이 나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황희부터"라며 정책 제안자들이 먼저 거주해보라는 취지로 비판했고, "최소 3년 거주하기" 등 버스 하우스를 풍자하는 게시물도 잇따랐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고가 아파트 이름을 패러디한 ‘오늘 자 청년 버스 부동산 매물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남 더 힐’을 패러디한 ‘한남 더 휠(매매가 2000만원)’, ‘아크로 리버파크’를 비튼 ‘아크로 리버스 파크(매매가 1500만원)’, ‘반포 자이’를 응용한 ‘반포터 자이(매매가 1500만원)’ 등 실제 아파트 이름을 활용한 가상의 매물들이 등장했다. 이외에도 AI로 폐버스를 아파트 단지처럼 꾸민 이미지와 영상도 등장했다.
버스 자체를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데 대한 조롱을 넘어, 청년 주거난을 해결한다는 정책 취지와 실제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환경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에 가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폐버스 청년 주택' 같은 걸 정책이라고 내놓는 정권"이라고 비판했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보여 주기 식 아이디어가 아니라 내 집 마련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버스 하우스 구상을 "기괴한 해프닝"이라고 규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SNS를 통해 미국의 차량 거주 사례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주택 공급 대책을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에서는 해당 구상을 현실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설명이 나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버스 하우스와 관련해 "여름과 겨울이 극명하게 달라 적용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런 것이 들어갈 공간, 유휴 부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유휴 부지가 있다면 집을 짓는 게 훨씬 더 나은 정도"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차원에서 제안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예기치 않게 상처를 입힌 상황"이 된 데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논란이 확산한 뒤 버스 하우스 구상을 담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삭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