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남부 정유시설·담수화·발전소 드론 공격

기사등록 2026/08/09 16:40:27

최종수정 2026/08/09 1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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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이 후티반군의 공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여 검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자료사진. 2026.08.09
[리야드=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이 후티반군의 공격을 받고 불길에 휩싸여 검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자료사진. 2026.08.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예멘 친이란 후티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자잔에 있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정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신화통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미들이스트 아이가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사우드 국영통신 SPA를 인용, 후티반군이 이날 자잔을 향해 드론 4대를 발사, 아람코 정유시설과 담수화 시설, 발전소, 주유소 등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SPA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 당국은 후티반군이 자잔에 겨냥해 이 같은 공격을 가했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군 당국은 후티반군의 드론이 자잔에 있는 아람코 시설과 알샤키크의 담수화 시설, 자잔 인근 다흐란 알아누브 발전소, 하미스 무샤이트 주유소 등에 타격을 가하려 했다고 확인했다.

SPA는 알아누브 발전소에서 일어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연합군은 후티반군 드론들이 예멘 인근 상공에서 요격돼 파괴됐다며 자잔으로 날아오던 탄도미사일 1발도 저지했다고 발표했다.

후티반군은 성명을 내고 자잔의 아람코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자신들이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은 사우디 드론의 예멘 영공 비행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후티반군은 강조했다.

앞서 사우디 에너지부는 이날 새벽 자잔 아람코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대가 진화했다고 공표했다. 화재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자잔은 사우디 남부 홍해 연안에 있으며 예멘 국경과 가깝다.

후티반군 공격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정유시설이 드론 공습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그간 후티반군은 연합군 주축인 사우디의 공항과 석유시설을 자주 공격해왔다.

사우디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예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연합군을 이끌고 있다. 예멘 정부와 후티반군은 2014년 중반 이래 내전을 벌이고 있다.

예멘 내전으로 직접, 간접적인 피해를 합쳐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명이 집을 떠났다. 유엔은 예멘을 세계 최악의 인도적 위기 지역으로 규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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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사우디 남부 정유시설·담수화·발전소 드론 공격

기사등록 2026/08/09 16:40:27 최초수정 2026/08/09 16: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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