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위 보고서…전국 20~49세 1천명 조사
71.2% "인생에서 자녀 필요"…경제적 부담 걸림돌
이상-현실 격차 이유 '양육·교육비 부담' 가장 커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6월 24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6.24.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21334404_web.jpg?rnd=20260624153229)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6월 24일 경기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자녀가 2명 이상인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출산하거나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는 1.07명에 그쳤다.
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중앙-지자체 현금지원 사업의 연계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20~4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71.2%는 인생에서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가정의 행복과 의미(82.2%), 자녀 양육을 통한 성취감·보람(46.8%), 부모 역할 경험 희망(35.3%) 등이 꼽혔다.
반면 노후의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위해 자녀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7.4%였고, 배우자·가족의 기대(15.9%), 전통적·문화적 영향(13.5%), 사회적 분위기·주변 영향(7.9%)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65.6%로 가장 높았다. 자녀 양육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46.2%, 직장과 육아 병행 등 현실적 부담이 크다는 응답이 40.3%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1.0%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가 2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76명이었다.
구체적으로 0명이 8.2%, 1명이 20.8%, 2명이 58.9%, 3명 이상이 12.1%였다.
하지만 실제 출산하거나 출산할 것으로 예상하는 자녀 수는 평균 1.07명에 그쳤다. 0명이 25.3%, 1명이 44.9%로 전체의 70.2%를 차지했고, 2명은 27.1%, 3명 이상은 2.7%였다.
이상적인 자녀 수가 실제·예상 자녀 수보다 많다고 답한 응답자 전원은 양육비·교육비 부담(100%)을 이유로 꼽았다.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40.4%), 주거비·주거환경 문제(36.6%), 신체·건강상 문제(33.5%), 출산·양육 지원 정책 부족(24.8%), 경력단절·경제활동 중단 우려(22.6%) 등 이유가 뒤를 이었다.
자녀 출산 시 주요 영향 요인으로는 첫째부터 셋째 이상까지 모두 '경제적 안정'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만 경제적 안정을 꼽은 비율은 첫째 71.5%, 둘째 65.1%, 셋째 이상 63.9%로 자녀 수가 늘어날수록 낮아졌다.
반대로 추가 출산으로 갈수록 정책 등 사회적 지원과 양육·돌봄 부담, 경력단절 우려, 다자녀 혜택의 영향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요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지만 추가 출산으로 갈수록 정책, 양육·돌봄 부담, 경력단절 등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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