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국립연구소와 '영하 30도' 극저온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

기사등록 2026/08/09 10:00:00

최종수정 2026/08/09 10: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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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압축 기술 고도화

안정적 난방·온수 구현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히트펌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가 영하 30도 이하의 환경에서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내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함께 차세대 난방 기술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의 핵심인 증기압축 기술은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외부의 열을 실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난방과 냉방, 온수 공급까지 가능한 공조기기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한 뒤, 미국 알래스카의 극한 환경에서 기술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히트펌프 냉난방공조(HVAC)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증기압축 기술은 압축기에서 냉매가 액체와 기체 상태를 오가며 열을 흡수·방출하는 성질을 활용한 에너지 전환 기술이다.

다만, 증기압축 기술은 외기 온도가 낮아질수록 성능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다.

특히 북미와 북유럽 등 한랭 지역은 영하 30도 이하의 극저온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보다 높은 수준의 난방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차세대 증기압축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압축기에 회전식 스크롤 방식을 적용해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스크롤 방식은 두 개의 맞물려 회전하면서 압축하는 형태로, 기존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도 높아 장기간 운전이 필요한 한랭지 난방에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미국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 위치한 로키국립연구소의 필드테스트 랩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실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증기압축 난방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난방 전기화 흐름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협업은 실제 극저온 환경에서 삼성의 독보적인 고효율 기술과 기기 신뢰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히트펌프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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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국립연구소와 '영하 30도' 극저온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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