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드론 공격에 연료 부족 심화
원유 처리량 360만 배럴…2022년來 최저
![[심페로폴=AP/뉴시스] 우크라이나의 잇단 정유시설 공격에 연료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지난달 말 한국에서 정제유 약 3만t을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월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 심페로폴에서 차량들이 주유소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모습. 2026.08.07.](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1330442_web.jpg?rnd=20260626175551)
[심페로폴=AP/뉴시스] 우크라이나의 잇단 정유시설 공격에 연료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지난달 말 한국에서 정제유 약 3만t을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월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름반도 심페로폴에서 차량들이 주유소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모습. 2026.08.0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연료난'을 겪고 있는 러시아가 최근 한국에서 석유제품 약 3만t을 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와 보르텍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유조선 최소 2척이 울산 컨테이너항 저장탱크에서 석유제품을 선적한 뒤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향했다. 이 중 한 척은 러시아에 도착했지만 아직 화물을 하역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적 물량에는 경유가 포함됐으며 항공유도 실려 있었다고 선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정유 시설을 집중 공격하면서 연료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7월 '40일 작전'의 일환으로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강화하면서 러시아 정유시설의 원유 처리량은 하루 360만 배럴로 감소했다. 이는 2002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일부 지역에서 연료 판매를 제한했고 휘발유와 경유 수출도 금지했다. 휘발유 수출 금지는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 경유 수출 금지는 8월 31일까지로 한 달 각각 연장했다. 또 지난 6월 1일 사상 처음으로 항공유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했고, 같은 달 12일부터는 공항에서 항공기 급유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환경 등급이 낮은 휘발유의 생산·수입·판매도 허용했다.
아울러 인도, 카자흐스탄, 모로코에서 휘발유 수입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가 무역업체를 통해 일본에서 최소 20만 배럴의 항공유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해당 물량은 한국을 거쳐 러시아로 운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명의 무역업계 관계자는 해당 운송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후 제3국을 경유하거나 해상으로 운송되는 경우에도 러시아에 대한 항공유 수출 금지 조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케이플러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동북아시아에서 러시아로 석유제품이 수출된 직전 사례는 2022년 2월로, 한국 여수에서 출항한 약 2만2000배럴 규모의 항공유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와 보르텍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유조선 최소 2척이 울산 컨테이너항 저장탱크에서 석유제품을 선적한 뒤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향했다. 이 중 한 척은 러시아에 도착했지만 아직 화물을 하역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선적 물량에는 경유가 포함됐으며 항공유도 실려 있었다고 선적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정유 시설을 집중 공격하면서 연료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7월 '40일 작전'의 일환으로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강화하면서 러시아 정유시설의 원유 처리량은 하루 360만 배럴로 감소했다. 이는 2002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일부 지역에서 연료 판매를 제한했고 휘발유와 경유 수출도 금지했다. 휘발유 수출 금지는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 경유 수출 금지는 8월 31일까지로 한 달 각각 연장했다. 또 지난 6월 1일 사상 처음으로 항공유 수출 금지 조치를 도입했고, 같은 달 12일부터는 공항에서 항공기 급유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환경 등급이 낮은 휘발유의 생산·수입·판매도 허용했다.
아울러 인도, 카자흐스탄, 모로코에서 휘발유 수입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러시아가 무역업체를 통해 일본에서 최소 20만 배럴의 항공유를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해당 물량은 한국을 거쳐 러시아로 운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러 명의 무역업계 관계자는 해당 운송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후 제3국을 경유하거나 해상으로 운송되는 경우에도 러시아에 대한 항공유 수출 금지 조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케이플러 선박 추적 자료에 따르면 동북아시아에서 러시아로 석유제품이 수출된 직전 사례는 2022년 2월로, 한국 여수에서 출항한 약 2만2000배럴 규모의 항공유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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